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는 9일 만남에 대한 새해 결심을 엿볼 수 있는 인앱 데이터를 공개했다.
틴더 측은 “틴더는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로 새로운 인연을 찾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시작점인 새해 첫 번째 일요일을 ‘데이팅 선데이(Dating Sunday)’라고 부른다”며 “이날 연중 다른 날에 비해 활동이 급증하는 경향을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틴더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데이팅 선데이에 매칭 상대의 프로필을 보고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화면을 밀어 ‘좋아요(Like)’ 혹은 ‘다음기회에(Nope)’를 표현하는 스와이프(Swipe®) 활동이 연중 다른 날보다 약 20%, '좋아요' 수는 15% 증가했다. 이날 이용자들은 연평균 대비 약 12% 더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전송된 메시지 수는 20% 많았으며, 매칭률은 10%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3년 대비 2024년 데이팅 선데이에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2시간 16분 더 빠르게 반응했다.
데이팅 선데이 외에도 새해 목표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움직이는 연초에 틴더 활동이 증가했다. 새해 1월 1일부터 발렌타인 데이 직전인 2월 14일까지인 피크 시즌에 틴더에서 하루에 전송된 메시지 수가 연평균 대비 210만 건, 프로필 '좋아요' 수는 2억 9840만 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당 486개의 자기소개가 수정되며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며 첫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프로필을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틴더는 2024년 연말결산 ‘Year in Swipe™’를 발표하며 “올해는 싱글남녀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당당하게 표현하고, 순간의 기회를 인연으로 이어나가며 주도적으로 데이트를 이끄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싱글 이용자의 50%가 올해 역시 친구들에게 데이트와 연애 조언을 구하며 의지할 계획이 있고 답했으며, 한국 응답자의 38%가 ‘성격 등 상대를 잘 알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흥미로운 자기소개’를 프로필을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꼽기도 했다.
이에 부응해 틴더는 AI를 기반으로 사진 선택을 돕는 스마트 셀렉터™(Photo Selector™)와 친구에게 프로필 탐색을 요청하는 매치메이커™(Matchmaker™) 등의 기능을 선보이며 이용자의 데이팅 여정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