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이 국내 4번째 개방형 운영체제(OS) ‘K구름’을 출시했다.
K구름은 데비안 리눅스 및 구름 OS 2.2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게스트 OS가 아닌 클라우드 단말기 임베디드 용으로 설계돼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틸론의 VDI/DaaS 클라이언트가 기본 제공되며 오는 4월 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K구름에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보안 프레임워크가 적용돼 있다. 부트로더 및 커널에 대한 무결성 검증 수행을 기반으로 신뢰부팅, OS·브라우저·실행파일 보호, 통합관리체계 등의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구름은 오피스 프로그램이 필수적인 플랫폼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VDI/DaaS가 아닌 상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단말기 임베디드와 타 OS 개발사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정부의 개방형 OS 도입 전략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일정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보안에 대한 우려와 접속 단말기 제한 없이 클라우드 가상 환경에서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행정 업무를 가능하도록 하는 DaaS 확산이 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