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티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숙박업주 플랫폼 파인호스트의 ‘인플루언서 마켓’ 기능을 통해 누적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카티오는 최근 창립 2년 만에 1, 2분기 연속 BEP(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바카티오는 빠른 BEP 달성과 ‘인플루언서 마켓’ 기능 성공에 대해 △우수한 인플루언서 선정 및 협업 △입점 숙소의 폭발적인 증가 △성수기에 걸맞는 기획전 △지속적인 숙소 운영관리 기능 업데이트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파인호스트 ‘인플루언서 마켓’은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마켓을 만들고 해당 마켓에 원하는 숙소를 등록 및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켓에서 결제가 일어날 때마다 수취하는 플랫폼 수수료가 인플루언서와 파인호스트에게 분배된다.
LG 유플러스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2030 여행객들은 휴가지를 고르고 숙소를 예약하는데 있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보인다. 여행객들의 숙소 검색 과정에서 SNS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숙박업주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필수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인플루언서들과의 기존 협업은 호스트들에게 있어서 성과기대 및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지현준 바카티오 대표는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광고들에 묻히기 마련”이라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실제 예약률에도 도움이 되고, 영향력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이 보다 큰 수익을 창출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인호스트는 숙박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감성비엔비, 제주독거, 진영커플, 호텔체크인 등 대표적인 여행 인플루언서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파인호스트는 튼튼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