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민해결 플랫폼 ‘자기만의방’ 운영사인 펨테크 스타트업 아루(AROOO)는 하이드앤유레카 소속 여성 작가 11인과 함께 ‘사랑’을 테마로 한 사진전 <극락 Geukrak>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여성의 달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까지 을지로 자기만의방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여성을 자유롭게’를 미션으로 하는 아루와 여성 창작자 에이전시 하이드앤유레카가 신진 여성 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투명, 블루, 연, 예설, 이울림, 9분, mapi, nanagoichi, midoh, fomo, yeezwn 등 하이드앤유레카가 선정한 국내 신진 여성 작가 11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루 자체 개발 상품인 극락젤을 오브제로 활용해 ‘사랑’을 주제로 한 9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펨테크(femtech)’ 스타트업 아루는 여성의 고민을 지식, 커뮤니티, 제품으로 해결하는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방’ 운영사다. 자기만의방 앱은 여성에게 필요한 지식 콘텐츠 1000여 건과 팁정보 게시판 ‘써클’, 웰니스 제품 편집샵 ‘셀렉트샵’, 월경주기 다이어리를 통해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전시에 오브제로 활용된 극락젤은 아루가 자체 개발한 마사지젤 제품이다.
하이드앤유레카(hareka)는 사진집 독립출판 등 여성 창작자의 다양한 지속가능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에이전시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이후 사진 작업을 매개로 사진작가, 모델, 헤어 및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등 여성 창작자 100여 명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명진 아루 대표는 “신진 예술가들이 가진 ‘전시공간 대관’ 고민을 해결하고자 운영한 을지로 공간에서 하이드앤유레카와 뜻깊은 전시를 열었다”며 “여성의 달을 마무리하며 여성 작가가 포착한 아름답고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루는 지난 2022년부터 신진 예술가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 대관하는 ‘자기만의방, 을지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90여 명의 젊은 신진 창작자가 전시공간 지원을 받아 회화전, 사진전, 오프라인 팝업, 공연, 클래스 등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홍예원 하이드앤유레카 대표는 “사진을 이야기할 때 대상화될 때가 많았던 여성이 직접 주체가 되어 그들의 시선으로 다시금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여성 작가 작품만의 언어를 획득하기 위한 여정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루와 하이드앤유레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