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3년 6개월간 112.9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이끌게 됐다.
포티투마루(42Maru)가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대규모 AI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나선다. 2일 포티투마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 사업"의 "상담사 보조 서비스" 개발 실증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총 사업비 112.9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포티투마루는 LG유플러스, 셀바스에이아이, 다인, 서울아산병원, 성신여자대학교,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대 사회에서 급증하는 심리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은 초거대 AI를 활용한 전문가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심리 상담사들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내담자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포티투마루는 심리케어에 특화된 fine-tuned sLLM 모델을 개발하고, 금융·통신·공공 분야의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내담자 상황 파악 및 인사이트 제공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 기능으로는 상담 내용 자동 기록 및 요약, 내담자 심리상태 분석, 맞춤형 상담 방향 제시, 위기 상황 감지 및 대응 등이 포함된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기여한다. LG유플러스는 초거대 언어모델 적용과 마이데이터 연계를, 셀바스에이아이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다인과 성신여대는 데이터 수집 및 실증 테스트를, 서울아산병원은 임상 데이터 제공과 실증을, KAIST는 벤치마크 데이터셋 개발과 모델 성능 검증을 맡는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생성 AI 기술로 국민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심리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생성 AI 기술을 적용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 기간 내 100개 이상의 심리상담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며,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