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3Q 영업익 11.2억원…전년비 38.9%↑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12일 공시에서 3분기 매출 121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 전분기 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상승하며 분기 이익율 9.2%를 달성했다.

플래티어의 3분기 성과는 2021년 신규 론칭한 D2C 솔루션 ‘엑스투비(X2BEE)’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확산된 영향이 컸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섬 종합 쇼핑몰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추가적으로 패션 브랜드 고객 및 제조 기업의 쇼핑몰 구축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AI기반 마테크 솔루션인 그루비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베네피아(SK M&S), 바바패션(바바더닷컴)등 대형 기업들이 올해 그루비 솔루션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3분기 사용 고객사 수가 199개사로 2020년 말(132개사)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IDT 부문 역시, 디지털 전환 수요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이 45.1억(순액 기준)으로 전년 연간 매출 47.3억(순액 기준)의 95%까지 달성했다. IDT부문의 2021년 연매출은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래티어 IDT 부문의 경우, IT, 교육, 공공, 금융, 제조사 등 다양한 업계의 유명 기업 30여개사가 올해 신규 고객사로 합류했다. 특히 솔루션 유저 수의 3분기(52만6천명) 실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65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65%가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약 30여개사의 유명 기업들이 새롭게 플래티어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VX, 교보문고, 대교, 인천공항공사, 한화투자증권, SK에너지, 한국 필립모리스, 바바더닷컴, 베네피아 등이다. 산업 분야별로는 IT, 공공, 금융, 제조, 패션까지 다양하다.

플래티어는 4분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이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디지털 전환 수요와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면서, “이를 위해 AI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AI 및 빅데이터 전문 인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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