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당일배송, “빠른 배송 수요 증가” 월 물동량 전년比 3배 증가

물류 스타트업 바이너리브릿지는 5일 자사가 운영 중인 핑퐁 당일배송 서비스의 올해 1~10월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를 보이며 올해 7월부터는 월 물동량이 매달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씩 증가했다는 것이다.

바이너리브릿지 측은 “핑퐁 당일배송 서비스의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고객사 증가 추이는 36%지만, 물동량 증가 추이는 52%로 나타났다”며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것도 성장률 신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너리브릿지는 올해 핑퐁 당일배송 물동량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패션을 언급했다. 여가/생활용품, 디지털/가전이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핑퐁은 즉시성이 필요한 카테고리일수록 당일배송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건강식품/용품, 출산/유아동 카테고리 물동량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퐁 당일배송은 이커머스 판매자가 출고한 상품을 방문 픽업해 당일 배송을 완료하는 운송 서비스이다. 대형 유통사들처럼 직접 자체 물류 인프라 투자가 어려운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도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자체 쇼핑몰 구매자들에게 당일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바이너리브릿지 측은 “자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이커머스 업계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를 상대로 고객 만족도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는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해 계속해서 안정적인 배송 품질을 제공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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