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글로벌 포럼… 숨은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탐색 현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숨겨진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창업정책과 창업-투자자 교류를 촉진하는 Cross-border Ecosystem Builders Forum(이하 CEBF)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0일, 구글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라이징스타 아프리카,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정책 진단,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의 대화와 교류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한국 내 체류중인 해외 창업가 및 투자자 등 40여명이다.

포럼의 첫 세션은 숨겨진 창업생태계의 초청국 남아프리카의 상공회의소 대표를 맡고 있는 티모시 디켄스(Timothy Dickens)의 발표였다. 티모시 디켄스 대표는 아프리카 전체를 아우르는 ‘상공회의 기구(Africa Chamber of Commerce)’ 추진의 이유와 아프리카 창업-경제 전반의 생태계를 소개하며 “특히 내년 5월 아프리카 54개국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계획 중에 있어, 한-아프리카간 창업투자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될 시점이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두 번째 세션은 지난 8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코리아’ 정책 비전과 관련해 향후 예상되는 글로벌 창업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 세션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글로벌 창업 커뮤니티인 서울 스타트업스(Seoul Startups)를 운영 중인 마르타 알리나를 초청해 외국인 창업가의 고충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였다.

마지막 세션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는 초기 투자기관인 SOSV와 탭엔젤파트너스를 초청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방향과 글로벌 투자 환경, 창업가의 자세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CEBF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Foreign Entrepreneurs club 커뮤니티가 함께 만드는 포럼으로 글로벌 창업가, 투자자 및 창업지원 유관 관계자를 초청해 글로벌 창업생태계 교류와 확대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포럼의 김대진(K-entrepreneurs 대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잘 알려진 해외 창업생태계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앞으로 떠오르는 해외 지역의 창업환경 정보를 소개하고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포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에 진행된 제1회 포럼에는 에스토니아 창업생태계를 소개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의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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