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Q 영업익 175억원…36.2%↓ '지난해, 보건 마스크 실적 빠졌다'

한글과컴퓨터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7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31.9%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3.3%, 36.2% 하락한 수치다.

한컴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개인용 보건마스크 부문의 일시적 매출·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탓이다.

2분기 한컴의 별도기준 매출은 309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7.8%, 31.9% 성장을 달성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47%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다.

이는 지난해부터 ‘한컴오피스’ B2B 신규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 ‘마이박스’ 서비스 및 NHN두레이 등에 탑재되며 성장을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한컴MDS는 자체 연결기준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0.7%, 442.3% 급증했다. 임베디드 개발SW사업군의 선방과 연결 자회사들의 비용감소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컴은 하반기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NHN을 통해 확보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플랫폼 ‘두레이(Dooray!)’에 대한 독점영업권으로 오피스SW 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지속한다. 이와 동시에 자체 브랜드인 ‘한컴웍스’를 연내 출시하는 등 스마트워크 확산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클라우드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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