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분야를 개척한 1세대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헬로네이처가 B2C(소비자 대상 영업) 온라인 사업부문에 대한 영업을 정지할 예정이다.
15일 헬로네이처의 모기업인 BGF 공시에 따르면 영업정지 사유는 ‘경쟁심화 및 사업부진’으로 언급됐다. 영업정지 일자는 오는 5월 31일이다.
BGF는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헬로네이처의 영업정지를 밝히며 “이번 영업정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며 "향후 연결기준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손실은 축소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수산물 소매 및 전자상거래 기반으로 지난 2012년 사업을 시작한 헬로네이처는 유기농 친환경 식품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지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혀주는 서비스로 처음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여러 업체가 채택한 새벽 배송도 실은 헬로네이처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였다.
하지만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여러 경쟁사가 등장한 이후 매출 경쟁으로 업계 양상이 바뀌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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