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자회사 한컴MDS를 통해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케어링크'의 지분 63.4%를 인수했다.
케어링크는 2016년에 설립된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다. 건강검진 대행 플랫폼 ‘케어헬스’,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 건강검진·건강관리에 특화된 데이터 중심의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이 주된 사업이다.
이번 인수로 한컴MDS는 인공지능(AI) 기술, 클라우드 사업을 케어링크의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과 연계해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고객 동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건강검진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건강검진·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체 유전자검사연구소를 설립해 유전자 데이터 기반의 특화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약 40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 역시 11조 7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헬스케어의 진단키트·진단 솔루션 사업, 한컴피플의 시니어케어 서비스 등 그룹 내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MDS는 케어링크를 품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과 함께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신사업 비중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특히 최근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신사업(헬스케어,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존 임베디드 솔루션 사업 의존도를 낮춘다는 중장기 전략도 함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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