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5535억원의 매출과 248억원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9.4%, 영업 이익은 10.8% 성장했다.
3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SI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증가한 1975억원으로 집계됐다. ITO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어 2662억원을 기록했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 실적은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의 확대 적용 △E 커머스 플랫폼(기아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등) 구축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 시스템 구축 △디지털키 2.0 시스템 구축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 다양한 사업의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올 3분기까지 연구 개발비에 투자한 금액은 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5% 증가한 막대한 투자 규모를 기록해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빅테크 기업을 연상하게 했다. 미래차 기술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더 적극적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차량 OS 등 미래 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담당자는 “차량 제어부터 정밀 지도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와 커머스 플랫폼까지 생산, 소비라는 엔드-투-엔드 전 주기에 SW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며 “그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요소 기술의 집중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서 현대오토에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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