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14일 경력직 개발자에 대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 직군은 백엔드, 프론트엔드, 연구개발, 풀스택을 아우르는 개발 전직군이다. .
무하유는 2011년부터 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독자적인 자연어 이해(NLU) 노하우를 고도화해 왔다. 대표 서비스 카피킬러는 내용 표절·출처 미표기·중복 게재 등 사람이 하나하나 파악하기 힘든 작업을 AI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검토해주는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4년제 대학 94%가 카피킬러를 이용 중이며,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무하유만의 AI 기술을 활용해 생성 AI 부작용을 예방하고자 지난 6월 ‘GPT킬러’를 출시했다. GPT킬러는 국내 최초의 디텍트 GPT 솔루션으로, 최대 99.8%의 정확도로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 준다. 한국어를 학습한 AI가 검사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할한 후 각 문단에 대한 챗GPT 작성 확률을 분석해 입력된 값에 따라 그 결과를 참 또는 거짓 형태로 분류해 생성형 AI 작성 여부를 판단한다.
이어 최근에는 문서 분석에서 HR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정채용을 위한 B2B 서비스인 ‘프리즘’은 자동 마스킹(숨김 처리), 표절, 감점 등은 물론, 직무와 적합한 고역량자는 선별하고 AI 심층면접 질문을 제공한다. 프리즘에도 GPT킬러를 접목해 자기소개서에서 챗GPT로 작성됐다고 의심되는 부분을 알려주며, 채용 담당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게 돕는다. 국내 최초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인 '몬스터'는 직무별 21만 개 이상의 면접 질문으로 사전 학습된 AI를 통해 지원자별 맞춤면접 질문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무하유는 일본 및 중국에 진출해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카피킬러의 일본어 버전인 '카피모니터'를 개발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내 60여 개 대학교에서 약 2만 5000명이 카피모니터를 활용 중이며, 학교 별로 월 평균 10만 건 내외의 문서를 검사하고 있다. 일본 진출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 중국 시장에 '카피킬러 차이나'를 선보였으며, 중국어 및 영어 논문에 대한 표절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하유는 올해 11월 프리 IPO 투자를 통해 150억 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어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하유는 각각의 구성원들이 단점을 극복하기 보다 장점을 최대화하며 일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게시판 방식과 위키 방식이 결합된 지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작성자 외에도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댓글을 남기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회사 구성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신규 입사자도 쉽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 매뉴얼 게시판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번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몬스터를 활용해 역량검사 및 AI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코딩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합격자 발표 순으로 이뤄진다.
무하유 채용담당자는 "표현의 구체성 평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한 AI 평가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개발 인력을 확충하게 됐다”며 “2025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무하유의 목표에 공감하고, 비즈니스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