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2월 ICT 수출은 15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수입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91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0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역대 2월 수출액 중 2번째로 높은 수칠실적에 해당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2.5%↑), 디스플레이(22.3%↑), 휴대폰(15%↑), 컴퓨터 주변기기(5.6%↑) 등 주요 품목이 모두 늘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의 수출액이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LCD 단가 상승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OLED 수출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OLED 수출액은 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는 같은 기간 4.6% 오른 4억5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13.6%↑)을 비롯해 미국(6.7%↑), 유럽연합(14.0%↑) 등은 수출액이 늘었지만, 베트남(0.8%↓)과 일본(4.3%↓)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