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 시장이 16조 5,2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디지털 광고의 지속적 확대와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국제이벤트 특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 광고비는 8조 7,062억 원으로 전체 광고비 중 가장 큰 비중인 52.7%를 차지했다. 이어 방송광고비가 4조 212억 원(24.3%), 인쇄광고비가 2조 1,277억 원(12.9%), 그리고 옥외 광고비가 1조 693억 원(6.5%)으로 나타났다.
2022년의 온라인 광고비 증가율은 8.8%로,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6조 8,035억 원, PC 광고비는 6.9% 증가한 1조 9,027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모바일 사용의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3년 광고비 전망은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발 고금리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5,129억 원 감소한 16조 74억 원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광고비의 증가율은 둔화되어 9조 216억 원(+3.6%)으로 예상되며, 방송 광고비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3조 3,076억 원(-17.7%)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광고의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기업들의 광고 전략이 더욱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경제적 불확실성이 광고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광고주와 매체사 모두 유연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