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받은 스타트업들의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는 21일 스타트업 채용공고 3800개를 분석해 ‘2024 스타트업 채용 트렌드’를 선보였다.
그룹바이에 따르면 스타트업에서 가장 많이 채용하는 직무는 개발 직군이 약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마케팅 직군(20.7%), 비즈니스 직군(16.9%), 기획 직군(10.9%), 디자인 직군(10.3%) 등이 뒤따랐다. 각 직군의 세부 포지션 비율은 다음과 같았다.
개발 직군은 세부 포지션 중 절반에 해당하는 비율이 백엔드 (26.5%), 프론트엔드(22.4%)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늘면서 인공지능에 관한 채용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플랫폼 구성의 주축을 담당하는 풀스택(10.3%), 소프트웨어 엔지니어(9.9%) 채용 비율도 인공지능 · 머신러닝(9%) 만큼 높았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전체 개발 직군 중 4.8% 비율을 차지했다.
마케팅 직군은 세부 포지션 중 콘텐츠 마케터가 2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업/세일즈(19.5%), 브랜드 마케터(18.3%), 퍼포먼스 마케터(16.1%), 그로스 마케터(11.3%), CRM 마케터 (6.4%) 등이 뒤따랐다.
비즈니스 직군은 세부 포지션 중 약 40%를 운영 매니저가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사업 개발(26.4%), 경영 지원(22.5%),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가(6.2%), 비즈니스 기획 MD(6%) 순이었다.
기획 직군은 프로덕트 단위로 오너십을 가지게 되는 PM/PO의 비율이 57.7%, 서비스 기획자의 비율이 42.3%로 나타났다.
디자인 직군은 UX UI 디자이너가 4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브랜드 디자이너(27.1%), 그래픽 디자이너(16.7%), 영상/모션 디자이너(7.8%) 순이었다.
인턴 채용 - 마케팅 직군 多 신입 · 경력 채용 - 개발 직군 多
경력별 채용 직군 비율은 인턴, 신입, 경력, 경력 무관으로 구분했다. 인턴 채용공고 중 채용 직군 비율은 마케팅 직군이 33.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개발 직군(23.8%), 비즈니스 직군(21.5%), 기획 직군(11.7%), 디자인 직군(9.4%) 순이었다.
신입 채용공고 중 채용 직군 비율은 개발 직군이 45.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비즈니스 직군은 26.5%, 다음으로 마케팅 직군(16.9%), 기획(6%), 디자인(4.8%) 등이 뒤따랐다.
경력 채용공고 중 채용 직군 비율은 신입과 동일하게 개발 직군이 44.6%로 가장 많았다. 경력 채용공고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직군은 마케팅으로(19.9%) 나타났다. 경력 채용공고에서는 비즈니스 직군(13.2%), 기획 직군(11.7%), 디자인 직군(10.6%)인 반면, 경력 무관 채용공고에서는 비즈니스 직군이 23.6%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력 무관 채용공고에서 개발 직군은 34.7%를 차지했고, 마케팅 직군 20.7%, 디자인 직군(10.9%), 기획 직군(10.2%)로 나타났다.
개발 · 기획 직군 경력 채용 비율 가장 높아… 전 직군 경력 채용 비율 평균 59.2%
직군별 채용공고의 경력별 비율을 보면 개발 직군의 채용공고 중에서는 경력 채용이 66.9%로 가장 높았고, 경력 무관(26.4%), 인턴(3.6%), 신입(3%) 순이었다. 마케팅 직군의 채용공고 중에서는 경력 채용(57.5%), 경력 무관(30.5%), 인턴(9.7%), 신입(2.3%) 순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직군 채용공고는 경력 채용의 비율이 46.4%로 가장 높았지만, 경력 무관 채용 비율도 42.3%를 차지했다. 그 외 인턴(7.6%), 신입(3.6%) 등이 뒤따랐다.
기획 직군 채용공고 중 경력 채용이 64%로 개발 직군 다음으로 경력 채용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경력 무관(28.2%), 인턴(6.4%), 신입(1.5%) 등이 뒤따랐다. 디자인 직군 채용공고도 경력 채용 비율이 61.2%로 가장 높았다. 경력 무관 채용은 32%로 비즈니스 직군 다음으로 경력 무관 채용 비율이 높은 직군으로 나타났다. 인턴 채용은 5.5%, 신입 채용은 1.3%에 그쳤다.
전 직군 3년 차 채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多
채용 직군별 연차 비율은 채용공고에 기재된 최소 연차값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개발 직군은 3년 차 채용이 4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년 차(17.7%), 2년 차(15.6%), 5년 차(12.8%), 4년 차(5.4%), 6년 차(2%) 등이 뒤따랐다.
마케팅 직군 역시 3년 차 채용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외 마케팅 직군 채용 연차 비율은 1년 차(25.9%), 2년 차(18.6%), 5년 차(10%), 7년 차(5%), 4년 차 · 8년 차(1.7%) 순이었다.
비즈니스 직군은 1년 차 채용공고가 전체의 3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년 차 · 3년 차(23.4%), 4년 차 (5.3%), 5년 차 · 7년 차(4.8%), 10년 차(2.7%), 8년 차(1.1%) 순이었다.
기획 직군은 3년 차 채용이 35.5%로 가장 높았다. 그 외 1년 차(21.9%), 2년 차(14.2%), 5년 차(12.9%), 4년 차(5.8%) 7년 차(4.5%) 6년 차(2.6%) 8년 차(1.3%) 순이었다.
디자인 직군도 3년 차 채용이 30.6%로 가장 높았지만, 1년 차 채용도 29.8%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2년 차(23.1%), 5년 차(11.6%), 4년 차(2%), 7년 차(1.4%) 순이었다.
연차별 채용공고는 3~5년 차 개발직군이 약 50% 차지
채용 연차별 채용 직군의 비율은 다음과 같았다. 최소 연차 기준으로 1년 차 채용공고 중에서는 개발 직군(38%), 마케팅 직군(20.4%), 비즈니스 직군(18.9%), 기획 직군(10.6%), 디자인 직군(10.3%) 순이었다.
2년차 채용공고는 개발 직군(35.2%), 마케팅 직군(23.1%), 비즈니스 직군(17.8%), 디자인 직군(14.6%), 기획 직군(9.3%) 순이었다. 전 직군에서 채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3년 차는 채용공고 중 개발 직군이 47.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마케팅 직군(21.8%), 기획 직군(11.7%), 디자인 직군(9.7%), 비즈니스 직군(9%) 등이 뒤따랐다.
4~5년 차 채용공고 중에서도 개발 직군이 49.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외 마케팅 직군(17.2%), 기획 직군(14.2%), 디자인 직군(9.8%), 비즈니스 직군(9.3%) 순이었다.
6~8년 차 채용공고는 개발 직군(38.8%), 마케팅 직군(26.3%), 기획 직군(16.3%), 비즈니스 직군(13.8%), 디자인 직군(5%) 순으로 나타났다. 최소 연차 9~10년 이상을 원하는 채용공고 중에서는 개발 직군이 33.3%로 가장 높았다. 마케팅 · 비즈니스 직군은 27.8%로 같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외 기획 직군은 11.1% 비율로, 디자인 직군은 최소 9년 차 이상을 원하는 채용공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바이 관계자는 “2024 스타트업 채용 트렌드를 통해 구직자들은 본인이 해당하는 직군과 연차별 스타트업 채용공고 비율을 확인하고, 적절한 이직 시기 확인과 이직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