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헬스케어’ 혁명 가져올 7가지 ‘테크’ 트렌드

[AI요약] 길어진 기대수명으로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반응치료에서 예방치료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변화를 견인할 가장 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2024년 가장 눈에 띄는 헬스케어 트렌드로 떠오를 기술을 짚어본다.

AI는 2024년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지=healthsnap)

우리의 의료 시스템은 혁신적인 기술과 어디로 흐르고 있을까.

2024년 헬스케어 혁명을 가져올 7가지 주요 테크 트렌드에 대해 포브스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길어진 기대수명과 의료 분야 전망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계속되는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은 2024년 의료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이다. 인공지능(AI)은 의약품을 개발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부터 의료의 비즈니스 및 상업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화 인구가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 압도적인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반응 치료에서 예방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1. 헬스케어와 생성AI

AI는 많은 트렌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특히 생성형 AI는 향후 12개월 동안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보다 민주화해 결과를 더 쉽게 구현 및 해석하고 개인화된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그리고 환자는 치료의 단계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챗봇과 가상 비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등 의료 분야에서 생성 AI의 적용은 실질적으로 무한하다. 생성 AI는 개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수 있으며, 실제로 이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점점 더 많이 구현되고 있다.

가장 발전된 응용 분야는 유전체학 분야다. 여기서 AI는 환자의 DNA를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고 분자 수준까지 특정 개인에게 맞춤화된 의약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이러한 과정을 정밀의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의료에 대한 개인화된 접근 방식이 더 나은 치료 결과와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이어지며 미래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 가상 헬스케어 어시스턴트

가상 비서와 챗봇은 치료, 진단, 약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 임상의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 또한 환자의 치료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환자가 자신의 치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를 돕는다.

앞으로는 전자 헬스 기록시스템과 연결돼 환자의 스케줄을 예약하고 일정을 잡는 데 점점 더 많이 사용된다. 또한 환자에게 약물 복용이나 운동을 상기시켜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며, 혼자 사는 환자나 외딴 지역에 사는 환자의 정신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1.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은 실제 시스템, 객체, 장소, 도구 또는 프로세스의 가상 모델을 말한다. 해당 기술은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해 병원 전체에서 다양한 조건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치료, 약물 치료, 생활 방식 선택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모델링하기 위해 인체와 개별 장기의 디지털 트윈이 개발된 상태다. 상상할수 있는 가장 복잡한 디지털 트윈은 인간 두뇌이며, 전문가들은 해당 부문이 2024년에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IoT 기반 가상 병원과 원격 의료 2.0

이러한 헬스케어 트렌드에는 사물 인터넷(IoT)으로 알려진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된 원격 의료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모두 포함된다. 연결된 디바이스를 사용해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 전문가에게 통신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치료 요소를 제공할수 있다.

원격 진료와 같은 단순한 기술 혜택을 넘어 원격 환자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이를 ‘원격의료 2.0’이라고 부른다. 특히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가상병원이 실행될 예정이다.

기술 혁신과 함께 기존의 반응치료에서 예방치료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지=techopedia)
  1. 예방의료

예방의료에는 운동, 건강, 예방접종 등 다양한 행위가 포함되지만 ‘결국에는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오래된 인식이 새로운 헬스케어 트렌드로 실행되는 것이다. 사후적 접근 방식에서 사전 대응적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은 2024년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의료는 환자에게 장기적인 이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방 가능한 질환 치료와 관련된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 AI와 웨어러블 기술을 포함한 기술적 진보도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조기 경고와 신속한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

  1. 가상 및 증강 현실

의료 분야에서 가상 현실(VR)의 사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했으며 이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사용 사례가 주류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장기적인 만성통증 관리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의약품 통증 관리보다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며 입원 기간도 단축시킨다.

또한 의료인은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증강 현실(AR)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처 치료 관리, 환자 상처의 심각도, 치유 상태 및 최선의 치료 옵션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할수 있다.

  1. 3D 프린팅

3D 프린팅과 같은 프로세스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적층 제조는 특히 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의료 장비를 구하기 어려운 일부 지역에서는 수술 도구, 치과 임플란트, 보철물 등 주문형 도구와 장치를 인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환자의 신체에서 채취한 생물학적 조직을 사용해 이식용 3D 프린팅 장기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이는 이식 가능한 장기의 만성적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절차의 비용을 큰폭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부터 암호화폐까지 ‘트럼프 2기’ 변화할 핵심 ‘기술 정책’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기술 분야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철학과 함께, 규제보다 혁신에 기반한 그의 행정부 정책은 AI, 사이버 보안 및 기타 핵심 기술 정책 분야의 글로벌 역학을 크게 바꾸면서 급속한 기술 발전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은 킬러 위성이 등장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1977)에 등장한 ‘데스스타’(죽음의 별)는 가상의 우주 정거장이자 슈퍼무기다. 이 영화에 영감을 받은 중국 과학자들이 실제로 ‘데스 스타’를 만들었다.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은 이 무기는 마이크로파 빔을 집중시켜 적의 위성을 쓸어버린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이혜환 메텔 COO “B2B 분야의 마케팅 성과 측정이 가능한 수요 창출 엔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메텔이 무대로 삼는 것은 글로벌 최대 B2B 플랫폼, 링크드인이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B2B 고객 발굴에 특화된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B2B 기업과 그 고객의 페르소나를 분석하고 이를 자동화해 명확한 정체성을 담으면서도 고객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들은 그간 막연히 추정만 가능했던 B2B 마케팅의 성과 측정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실리콘밸리 이민법 전문 변호사 주디 장, “트럼프 2.0시대 미국 진출 스타트업 비자 발급 쉽지는 않겠지만...”

트럼프 2.0시대를 앞두고 현지 창업을 준비하는 한국 예비 창업자 혹은 미국 진출이나 플립(FLIP, 본사 해외이전)을 고려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다급해지고 있다.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측이 강력한 이민정책으로 이민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트럼프 집권 1기 당시를 복기했을 때도 확실한 사실 하나는 트럼프 2.0시대에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 혹은 외국인들의 비자 발급이 굉장히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