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인테리어 가구를 사야 할 때, 어디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머릿속의 리스트 중 하나는 이케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말이 되면 한 번쯤 놀러 가 볼법한 곳, 필요한 가구가 있을 때 방문하는 곳이죠.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강한 이케아이지만, 이케아의 온라인몰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케아 온라인몰을 방문해보면 이케아에서 진행하는 재미있는 프로모션, 신상품과 이케아의 다양한 상품들이 센스 넘치게 큐레이션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매력 넘치는 온라인몰인지 온라인 광고를 통해 방문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최근에 이케아의 온라인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 중 한 명이라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로서 온라인 광고의 어떤 점 때문에 눈이 가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온라인 광고를 통해 사용자의 방문과 전환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내 집을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내 집 꾸미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으로 탐색을 하죠.
아래 차트는 비교적 최근의(?) 자료인데, 2019년 대비해서 2020년에 사람들이 어떻게 가구/인테리어 정보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인테리어 앱(오늘의 집이겠죠?), TV 프로그램(구해줘 홈즈, 신박한정리 처럼 집에 대한 TV 프로그램도 많아졌어요.), SNS를 통해 얻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저나 제 주변 친구들은 거의 인스타그램의 집 꾸미기 계정을 팔로우해서 정보를 얻는 것 같아요.
오픈서베이 리빙 트렌드 리포트 2020 中
오프라인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경로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변화는 이케아가 온라인몰을 신경 쓰는 당연한 배경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케아 온라인몰은 어떻게 사용자에게 다가갈까요?
우선 광고 보시죠!
① 이케아의 인스타그램 광고
② 이케아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 ③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이케아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새삶스럽게"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① 이케아의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광고
i) 광고 형태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광고를 집행할 때 인스타그램에서 권장하는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케아의 슬라이드 광고는 아래의 3번째에 맞는 것 같네요!
이케아의 캠페인 스토리가 슬라이드 순서에 따라 소개되고 있어, 슬라이드를 넘기게 되는 것 같아 의도에 맞게 잘 제작된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광고 권장사항]
1) 다양한 제품을 강조 -> 각각 제품에 대한 링크 별도 설정
2) 동일한 제품, 서비스, 프로모션의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 노출 -> 각 슬라이드에 다양한 관점과 정보
3) 브랜드 스토리, 제품을 하나의 긴 사진으로 노출 -> 슬라이드 순서에 따라 흥미롭게 연출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해본다면,
이케아의 '새삶스럽게' 캠페인 사이트를 보면 각 테마별로 감성 가득한 영상과 함께 영상에 반영된 상품이 소개됩니다. 이런 점을 활용해서 캠페인의 목적이 구매 전환이라면 컬렉션 형식의 광고를 집행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컬렉션 광고를 한 번 살펴볼까요?
[인스타그램 컬렉션 광고]
제가 발견한 컬렉션 광고는 주로 쇼핑APP에서 집행하고 있었고, 특히 인플루언서의 착용컷과 함께 상품이 있는 무신사의 광고가 기획된 광고 같았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착용한 신발은 당연 사고 싶게 만듭니다!
컬렉션 광고는 주로 직접적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패션/명품 쇼핑 APP에서 주로 집행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사용자로서 이케아의 온라인몰을 통해 어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케아 오프라인에서도(인테리어 APP에서도) 잘 꾸며진 이케아 쇼룸에 전시된 상품이 어떤 건지, 어떤 상품으로 이런 감성을 실현할 수 있는지, 이런 감성을 살리려면 어떤 상품이 필요한지 보았던 것 같아요!
무신사, 29CM 인스타그램 컬렉션 광고
ii) 광고 랜딩 페이지
광고를 눌렀을 때 기대했던 것은 각 컨셉별로 구성된 인테리어의 사진을 조금 더 보고 싶었습니다.
노출되는 광고 랜딩페이지를 한 번 다시 볼까요?
이 광고의 목적은 'IKEA 글로벌 24시간 축제'에 참여를 유도하는 것인가 봅니다. (컬렉션 광고보다 캠페인을 알리는 슬라이드 광고가 적합했겠네요.)
이케아 광고의 랜딩페이지는 가독성을 강화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는 개인적으로 랜딩 페이지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파악하고, 29CM의 경우 스크롤까지 한 번 내려보았던 페이지입니다. 티겟 사전예약, 카드 디자인 응모, 배민1 첫 구매 혜택이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9CM, KB국민카드, 배민1 광고 랜딩 페이지
② 이케아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광고는 사용자와 손쉽게 소통을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상품 중 하나입니다. 화면을 전체적으로 사용해서 몰입감도 높고, 시선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기에 좋은 광고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스토리 광고의 권장 사항을 한 번 볼까요?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권장사항]
1) 눈길을 사로잡는 동영상 형식
2) 첫 부분에 브랜딩과 주요 메시지 전달
3) 소리 사용
4) 중심부에 텍스트 배치
5) CTA로 관심 유도
이케아의 스토리 광고는 이미지 형식이지만, 중심부에 설문 스티커를 통한 CTA 유도가 효과적이었습니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소개된 스토리 광고 예시입니다.
약간 개선해본다면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움직임을 주거나, 스토리 광고 안의 텍스트가 잘 눈에 보이지 않아 아래와 같이 간소화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사례
③ 이케아의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의 [응모하기]는 굉장히 눌러보고 싶은 텍스트입니다. 응모와 당첨은 누구나 좋아하는 거니까요! 이 배지는 카카오 비즈보드의 '카카오 비즈솔루션 배지' 인데, 비즈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이 배지를 필수로 표기해야 합니다. 이 솔루션을 통해서 사용자는 특정 캠페인의 응모를 한결 손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케아에서 사용자가 조금 더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이케아의 브랜드 파워는 꽤나 강해서, 이케아의 광고임이 잘 드러나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아래는 에스아이빌리지의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입니다. 약간 작긴 하지만.. 브랜드 로고가 반영되어 있어서 한눈에 어떤 브랜드의 행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에 더 신뢰를 갖기도 하고, 특히 이케아와 같이 설렘을 주는 브랜드 로고가 있다면 더 눈이 갈 것 같아요!
에스아이빌리지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그리고 비즈보드의 이미지도 캠페인의 이미지보다 각 컨셉에 반영된 이미지를 반영한다면,
컨셉별로 하룻밤 살기를 상상해보고, 신청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매우 개인적인 의견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광고 랜딩 페이지인 캠페인 페이지의 가독성을 강화해본다.
2. 구매 전환의 목표가 있다면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광고의 형식에 변화를 주어, 캠페인 영상 혹은 이미지와 함께 반영된 제품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컬렉션 광고를 집행한다. (하지만 캠페인 홍보가 목적이라면 슬라이드 형식이 나을 수 있겠습니다.)
3.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의 가독성을 강화하기 위해 텍스트 간소화를 해본다. (움직임을 주어도 좋을 것 같은데, 어쩌면 산만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4.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에 브랜드 로고를 반영한다. 이미지는 인테리어 된 이미지를 반영하거나, 컨셉별(나만의 취미 즐기기/비건/다도/홈파티)로 응모를 유도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더 직접적으로 소구 되어 참여도가 더 높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케아의 온라인 광고를 보셨나요?
제가 너무 애정 하는 브랜드의 광고를 봐서 너무 반갑고, 포스팅도 재밌게 했습니다!
마케팅을 하면서 영감을 주는 광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케아의 광고야말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캠페인과 광고였습니다. (캠페인 너무 신청하고 싶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신청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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