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G 상용화 이후 5G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급격히 늘고 있다. 2021년에는 5억5000만대, 2022년에는 7억50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2G 시대부터 지금의 5G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혁신을 거듭한 퀄컴은 자사의 스냅드래곤 칩을 통해 5G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명가 퀄컴이 5G 시대의 기술혁신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퀄컴 테크 서밋 디지털 2020'에서 강조한 핵심 사업전략이 담긴 내용이다.
아몬 사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은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급 경험을 제공한다"며 "일례로 5G와 연결된 스마트폰과 기기들을 통해 우리는 무제한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프로세싱에 언제나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더욱 강력한 서비스로의 발판이 될 것이다. 프리미엄 서비스가 경험을 재정의한다면, 5G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재정의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5G 시대에 걸맞는 자사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몬 사장은 "수십년간 지속된 연구개발을 통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일관성 있는 최첨단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퀄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모뎀-무선주파수(RF) 시스템에서 인공지능(AI), 지능형 영상처리 등을 거쳐 고급 멀티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기술 부문 전반에 약 660억달러(약 73조7000억원)를 투자했다.
이 결과 퀄컴은 2020년 2분기 스마트폰용 AP 시장에서 29%에 달하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해 5G AP 시장과 함께 성장했다.
아몬 사장은 "퀄컴은 이미 출시됐거나 개발 진행 중인 700건 이상의 스냅드래곤 기반 5G 디자인을 활용해 앞으로 선보일 5G 혁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2019년 상용화된 5G 이동통신 시장에는 2021년에는 총 4억5000대에서 5억5000만대 사이의 5G 스마트폰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7억 5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5G 시장이 커지면서, 맞춤형 공략법을 들고 나온 퀄컴은 2021년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스의 키워드를 ▲카메라 ▲게이밍 ▲온디바이스AI 등 3가지로 요약했다.
첫번째 카메라 부문에 대해서, 아몬 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을 전문가급의 카메라로 전환하기 위한 자체 맞춤형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례로 스냅드래곤 865는 최초로 기가픽셀 속도를 구현, 6400만 화소의 사진 캡처와 4K HDR 비디오 캡처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 최대 2억 화소의 사진 캡처, 8K 비디오 캡처, 무제한 슬로우모션 비디오 캡처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게이밍 부분에 대해서 그는 "스냅드래곤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로 이어 걸맞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퀄컴은 5G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 및 물리 기반 렌더링을 제공해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의 표준을 제시,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스냅드래곤 기기 모델들이 출하돼 수백만명의 사용자들에게 차세대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5G 커버리지가 확장되면 보다 빠른 속도, 더 낮은 지연시간, 더 많은 멀티플레이어 게이밍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디바이스 AI는 "앞으로 수십억 개의 5G에 연결된 기기로 인해 데이터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5G로 연결된 클라우드에서 엣지에 이르는 분산된 인텔리전스와 더불어 우수한 AI 처리와 보안을 위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퀄컴의 온디바이스 AI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을 통해 사용자 행동과 환경에 대해 배우고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감지하고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등 개인 비서와 같이 직관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의 눈이 보는 것과 카메라가 포착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메우며 최상의 이미지 품질을 선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