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오는 31일에는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이자, 한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이 뜬다. 특히 블루문은 자주 뜨는 것이 아니어서,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믿음도 있다. 이처럼 특별한 슈퍼문을 스마트폰으로 멋지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내 스마트폰으로도 슈퍼문과 블루문을 멋지게 촬영할수 있을까.
달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행운의 상징인 ‘블루문’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문가처럼 촬영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테크타임즈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월에는 1일(현지 시간) 새벽과 30일 오전 두 번에 걸쳐 달이 지구에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다. 30일에는 같은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인, 행운의 상징이라고도 부르는 ‘블루문’도 관찰할 수 있다.
1일에 뜬 슈퍼문은 이미 지나갔지만, 30일에는 슈퍼문과 동시에 블루문을 볼 수 있다. 블루문은 드물게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번에 뜨는 달은 더욱 특별한 슈퍼문이자 블루문이다. 자주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서 서양권에서는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믿음도 있다. 다음 블루문은 2037년 1월에 뜰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31일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7344km로 올해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문을 관찰할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평균 거리보다 2만7000㎞가량 가깝다. 31일 오전 10시 36분께 가장 지구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31일 새벽부터는 평소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특히 31일날 뜨는 슈퍼문은 오래 가장 큰 슈퍼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달은 타원 궤도로 지구 주변을 돌기 때문에 지구에 근접할 때와 멀 때가 발생한다.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는 38만4400㎞이며, 일반적으로 달이 36만㎞ 이내로 가까워지면 슈퍼문으로 부른다. 슈퍼문은 평균적인 보름달보다 최대 7% 크게 보이며,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보다는 최대 14% 크고 30% 밝게 관찰된다.
이처럼 올해는 좀더 특별한 슈퍼문이자 블루문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멋지게 담아 낼 수 있는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사실 휴대폰으로 멋진 달을 촬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당연하겠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달을 실제보다 더 가깝게 보이게 하는 망원렌즈 없이 찍으면 그저 ‘매우 빛나는 작은 점’으로밖에 촬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야간촬영이 힘들다는 점도 휴대폰을 이용한 달 촬영의 방해요소다.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면 ISO 또는 감도 등급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저조도 상황에서도 이미지 품질을 잃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이 있다면, 카메라 자체만을 사용해 촬영하는 것보다 앱을 다운로드해 달을 촬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부 앱은 감도 등급을 높여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이 도움을 받아 달 촬영에 나섰다면, 이제 달을 최대한 아름답게 보일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다리나 산 등 달이 그 주변을 지나갈 때 촬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물과 배경의 대비를 통해 달이 얼마나 큰지 묘사할수 있고 더욱 흥미로운 이미지를 얻을수 있다.
그러나 앱을 사용하더라도 결과에 약간 실망할 수 있다. 본격적인 달 촬영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용 망원 또는 줌 렌즈가 있으면 좋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준비하고 케이블 릴리스 또는 2초 지연 타이머를 사용해 셔터를 릴리스하면 좋다. 이는 버튼을 누를 때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한다. 또한 프레임에서 달의 크기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최대한 선명하게 유지할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품질에 따라 설정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ISO를 100으로 설정하면 이미지 품질을 최고로 유지할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촬영할 수 있는 파일의 가능한 최대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일 크기를 Raw로 설정해야 한다. 달을 촬영할 때 조리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f8 정도로 설정하면 될 것이다.
칼 얼 더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사진 편집자는 “촬영 방법에 따라 보는 사람에게 달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줄 수 있다”며 “스마트폰 용 줌 렌즈는 최대한 긴 렌즈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