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온라인 언팩으로 베일 벗은 ‘갤럭시 노트20’

 

삼성전자사 코로나19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언팩을 개최하고 그동안 베일에 감춰온 갤럭시 노트20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등이다. 전 세계로 생중계 된 이날 행사에서 약 300명의 갤럭시 팬들은 온라인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면서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경험을 줘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안의 PC·모바일 콘솔 된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업계 최고의 성능을 탑재했으며 갤럭시 노트20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트 경험으로 효율적인 업무와 여가 생활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갤럭시 노트20은 필기감과 함께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S펜과 삼성 노트(Samsung Notes),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게임 지원, 최대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초광대역통신)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갖췄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갤럭시 노트20에는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됐다.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 노트는 갤럭시 노트20과 함께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윈도우 10 기반 PC와 연결성도 강화됐다. 기존에 ‘Windows와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했다면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지원되는 기능이 확대된다.

또한 삼성 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아웃룩’ ‘리마인더’ ‘해야할 일’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30배줌·50배줌 지원…영화 같은 동영상 촬영도 가능

갤럭시 노트20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오는 9월 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20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우선 4K·FHD에 이어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노출·포커스·화이트밸러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은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 8백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갤럭시 노트20은 64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특히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은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업무성 강화한 갤럭시탭S7, 헬스기능 업그레이드한 워치3, 갤럭시Z폴드2도 선공개

한편 삼성전자는 각각 11형과 12.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탭S7·갤럭시 탭S7+도 공개했다. 언택트(비대면) 기조에 맞춰 태블릿을 가로로 세워두고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다. PC 키보드처럼 상단에 ESC·Delete·삼성 덱스 연결 전용 키 등 기능 키를 제공하는 북 커버 키보드를 별도로 제공해 업무성도 강화했다.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각각 8000mAh와 1만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총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더욱 강화된 통화 품질을 제공하며, 12mm의 전작 대비 더 큰 스피커와 오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적용해 사운드를 강화했다.

갤럭시 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통합된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부터 허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 워치3'를 하반기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old2 Thom Browne Edition)'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에 발표된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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