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적극 지원

 

동남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대표 펭지민, Shopee)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및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과 함께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Platform to Platform)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3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중진공, 중기부 및 쇼피를 포함한 7개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국내 대표 온라인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 지마켓,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최초로 주관하는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이며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쇼피는 플랫폼 내에 11번가와 지마켓 스토어를 별도 개설하고, 해당 서비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상품을 쇼피에서 즉시 판매할 수 있도록 연동할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에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진출할 기회가 없었던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쇼피는 국내 플랫폼 연계 스토어 오픈과 함께 K브랜드 제품의 홍보를 돕기 위해 캠페인 기획전, 라이브 스트리밍,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같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쇼피 펭지민 대표는 “한국의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해 한국의 우수 제품을 고객들에게 쉽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셀러들이 쇼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쇼피는 2019년부터 중진공과 함께 역량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주 협업 내용으로는 한국을 테마로 국내 제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코리아 세일 피에스타’ 개최, 공동 물류 사업 및 온라인 수출 기업화 사업 등이 있다.

2015년 설립된 쇼피는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7개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역별 모바일 쇼핑 환경 최적화 전략으로, 설립 5년만인 2019년 현지 모바일 쇼핑 시장 1위, 총 누적 주문 건수 12억 건, 총 누적 거래액 176억달러 이상(한화 약 20조원)을 달성했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아이폰15, 2024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상위 10위권에는 삼성전자가 5개 모델로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했고, 애플이 4개, 샤오미가 1개 모델을 기록했다.

GS그룹-노션, AI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국내 대기업 첫 사례

GS, 생성형 AI 개발에 노션 데이터베이스 활용 GS그룹이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과 'AI 앱 강화와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25년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57% “열흘 쉴 수 있는 10월 10일 대체 공휴일 지정되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2602명을 대상으로 ‘2025년, 내가 바라는 대체 공휴일 지정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글로벌 AI 앱 다운로드 26% 성장...챗GPT 1위"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2024년 AI 앱 다운로드 수와 수익 추세 등을 포함한 ‘2024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