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aaS' 특화...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은 블록체인의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개념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노드를 추가하고 제거하는 일이 간단해진다. 또한, 장소와 상관없이 서버 자원을 할당하는 프로비저닝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본 인프라를 추상화해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밍 모델도 제공할 수 있는데 국내 BaaS 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특화 과제를 추가하는 기술검증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1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이 29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제나, 오퍼스엠 등 과제별 주관기관의 사업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술검증을 위한 상호 의견 공유, 질의답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2021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컨소시엄(총 36개 기업)에, 과제당 약 4.3억원, 총 51.1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기업)은 올해 말까지 시제품 개발과 실증 단계에 이르는 기술검증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기획 ▲시제품 설계 및 구현 ▲시범 시스템의 기술 구현 가능성 및 안정성․보안성 기술 검증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2021년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 개요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특히 올해는 ▲ 국내 BaaS 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BaaS 특화과제 ▲ 신남방 시장 진출 현지 기술검증 지원과제등 지원 분야를 다양화했다. 또한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분산신원증명(DID)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선정돼 국내 블록체인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상익 NIPA 정보통신산업본부장은 “올해는 BaaS 특화과제, 신남방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과제를 새롭게 추가했다”면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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