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전략시장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해외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서 킥스타터·인디고고(미국), 마쿠아케(일본)를 통해 약 19만 5000달러 규모의 해외 펀딩 성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은 기업 방문 컨설팅을 통한 펀딩 전략 수립, 콘텐츠 제작 지원, 홍보, 캠페인 운영 등 지원 기업 콘텐츠 특성을 반영한 펀딩 서비스 지원이다. 미국, 일본 등 전략 시장 내 주요 펀딩 플랫폼(인디고고, 킥스타터, 마쿠아케 등) 등록 지원을 통해 지원 기업들의 해외 투자 유치를 돕는다.
이번 사업은 △아토즈소프트(어류 무게, 길이 계측 스마트 디바이스 ‘하라스 피싱그립’) △제이엠스마트(반려견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퍼피닥’) △엠투미(일반 실내 운동기구를 VR 운동기구로 바꿔주는 시스템 ‘브이알핏’), △스마트동스쿨(스마트 시간 관리 플래너 ‘도트플래너’) 등 국내 유망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업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해외 펀딩 전문 에이전시를 활용해 현지인들에게 통할 수 있는 △랜딩 페이지·홍보 영상 제작 △펀딩 등록 과정 지원 △보도자료 배포 △전문 인플루언서 활용 홍보 △사후 관리 등 각 기업 수요와 타깃 국가에 맞는 지원을 받았다.
아토즈소프트는 미국 킥스타터에서 목표 금액의 1424%인 11만 3945달러를 달성하며 북미 지역 낚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토즈소프트의 ‘하라스 피싱그립’은 어류 무게와 길이를 함께 계측할 수 있는 앱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다. 펀딩 초반 낚시용 제품 특성으로 펀딩 대상이 한정돼 있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북미 지역 낚시 분야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타깃 마켓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대량 구매를 이끌어냈다.
제이엠스마트의 ‘퍼피닥’은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총 5만 6410달러 규모의 펀딩에 성공하며 기존 목표 금액의 1310%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이엠스마트의 퍼피닥은 반려견 데이터 기반 생체 리듬 관리 스마트 디바이스로,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제품의 쉬운 사용법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존 애완동물 관련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베커들을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 발송해 미국 내 대량 구매를 원하는 유통 바이어와 연계, 5만 달러 이상의 펀딩 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최연철 본부장은 “크라우드 펀딩은 기업들의 제품 대량 생산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뿐 아니라 신규 제품의 시장성을 짧은 시간 안에 판단할 수 있어 기업들에 매우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2021년에는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펀딩 규모 및 지원 기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