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신작 계획 및 회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넥슨의 새로운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다짐을 했다. 3가지 목표는 ▲슈퍼 IP(지식재산권) 게임 10종 이상 개발 및 발굴, ▲신규 채용 1000명 이상, ▲어린이와 코딩을 결합한 사회공헌이다.
5일 이정현 대표는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넥슨의 성과와 성찰, 신작 등 미래 비전에 대한 밝혔다.
이 대표는 "30주년을 맞이하는 넥슨을 지탱해온 경쟁력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등 정말 훌륭한 IP이다. 해당 IP는 지금까지 넥슨의 버팀목이다. 여기에 만족하는데 그치지 않고 슈퍼 IP를 내부적으로 개발도 하고 외부에서 발굴할 계획이다"라며, "IP는 게임만 해당되지 않는다. 글로벌 전체로 볼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게임만 고집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IP를 게임이 아닌 쪽도 폭넓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사람)이다. 넥슨은 슈퍼 IP 게임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000명 이상 신규 채용을 계획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채용에 나선다.
사회공헌에 대해 이 대표는 "주변의 큰 도움으로 성장해온 것을 잊지 않고 사회 곳곳에 돌려 줄 계획이며, 어린이와 코딩 두 개의 키워드다"라고 언급했다.
넥슨발 연봉 인상 릴레이는?
이 대표는 올해 초 넥슨이 주도한 개발자 연봉 인상 릴레이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넥슨이 자사 인력의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을 발표했고, 이를 계기로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이 연봉을 올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 카카오, 야놀자, 쿠팡을 비롯한 개발자가 필요한 기업들의 연봉 체계를 뒤흔든 사태(?)의 시작이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연봉 인상의 이유로 '동기 부여'를 꼽았다. 그는 "3조 매출 돌파에 대한 보상 측념보다 더 오래된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조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외부 인재 유입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회성 보상보다 체계적 연봉 인상이 밑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게임 업계는 글로벌 IT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게임 쪽 인재가 IT직종 종사자 보다 더 뛰어난 분야의 업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 개발 전략과 신장 공개
한편,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넥슨은 개발 및 사업 전략에 대해 말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3년간 잘 실행하고 있으며,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리소스를 투입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소규모 인력을 활용한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글로벌 게임회사들과 경쟁하고 위해 200명 이상 수천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신작들도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과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를 비롯해 핵심 프로젝트 7종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이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의 PC·콘솔(멀티플랫폼) 기반 게임이다.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총집약한 작품으로 국내와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립 법인 출범 후 확대된 리소스를 투입해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려 개발 중인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영상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게임 소개와 신규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개발 모토인 빅&리틀(Big & Little)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 4종도 선보였다.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 '테일즈위버M', ▲ '프로젝트 HP'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오늘 선보인 게임 외에도 내부에서 치열한 고민과 연구들로 새로운 프로젝트 많이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서 넥슨에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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