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서비스를 생산 측면에서 바라보면 고객과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전방 산업과 핵심 소재와 요소를 만드는 후방 산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건강 관리 관련 장치를 만드는 스타트업은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 딱 중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갖는 이유는 '데이터' 때문입니다. 위띵스의 예를 통해 데이터가 웨어러블 장치 기업에 어떻게 전후방 산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위띵스가 내놓은 흥미로온 사용자 분석 정보
위띵스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꽤 유명한 기업니다. 이 기업은 생활 밀착형 제품을 만듭니다. 스마트 체중계부터 심장박동과 신체 활동을 측정해 주는 스마트 워치, 다목적 가정용 IP 카메라 등 제품 종류가 꽤 많습니다.
위띵스가 최근 인포그래픽을 사용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내용은 전 세계 4만 6000명의 위띵스의 새로운 활동 기록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장치 사용자 정보를 분석한 것입니다.
단순한 분석이 아니라 재미를 더했습니다. 주요 나라별로 어떤 생활 스포츠가 인기 있는지를 통계로 뽑은 것이죠. 한국은 사용자가 적어서 그런지 분석 대상 국가 목록에 없습니다.
이 인포그래픽에서 우리는 위띵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업에 있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한 정보는 의료, 보험 등 다른 산업계의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재료이자 다른 서비스의 요소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장치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라면 '데이터'에 주목하고, 이를 어떻게 다른 산업과 서비스에 유용한 재료로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