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ITS 공동작업반 구성, "LTE-V2X 조기 실증 추진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가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전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의 전국 구축계획에 대해 협의를 완료하고, 양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 공동작업반을 구성하여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 전국 구축을 추진한다고26일 밝혔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에 필요한 통신 방식에 대해 기술 성숙도, 국제적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다양한 통신방식의 실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하였다.

세부적으로는 LTE-V2X를 조기에 실증하고 일부 고속도로에 병행 방식 시범사업을 거쳐 ‘24년 이후 단일 표준 하에 전국으로 확산하는 단계적 계획을 수립하였다.

특히, 고속도로 시범사업은 국제 동향의 변동성 등에 대응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과 자율차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병행 방식으로 구축을 추진하되, WAVE 방식은 올해 4분기부터 구축에 착수하고 LTE-V2X 방식은 실증 종료 즉시 구축에 착수한다.

이후 실증 및 시범사업 결과, 국제동향 등을 종합 고려하여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단일 통신방식으로 전국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그동안 양 부처는 글로벌 동향에 부합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호 노력해왔고 오늘에 이르렀다"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및 차량통신 생태계가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C-ITS 인프라를 전국에 조속히 구축,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C-ITS 공동작업반을 중심으로 양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여 차질 없이 C-ITS가 구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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