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로봇이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21일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은 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BROWN BANA)’를 성수동 성수낙낙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에 열었다고 전했다.
아이스크림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봇의 이름은 ‘아리스(ARIS)’로, 라운지랩의 개발한 협동로봇이다.
주문 시 고객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아이스크림 제조 완료와 동시에 고객 이름이 화면에 띄워지며 주문 완료를 알려주는 판매 방식이다.
라운지랩은 브라운바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는 7가지의 모션 콘텐츠와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객에게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에는 ‘인사’, ‘호객’, ‘휴식’, ‘졸기’ 그리고 3가지 춤 모션 등이며,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 모션 상황에 맞는 표정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표현한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MZ세대와 ‘밀레니얼 부모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이 될 수 있는 만큼, 과학의 날에 맞춰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중심형 인터페이스를 통한 간편한 조작으로 손쉬운 운영이 가능해, 공개 이후 많은 구매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라운지랩은 커피와 간편식 등의 식음료를 비대면 로봇을 통해 제공하는 CaaS(Caffeine As a Service)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리테일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라운지랩은 분당에서 로봇과 바리스타가 함께 일하는 '라운지엑스'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