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인 'UCS'를 자사 연례행사인 화웨이 커넥트 2021에서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화웨이는 UCS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물리적 거리, 트래픽 제한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해 준다.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진 여러 장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대기시간, 네트워크 정체 및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여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화웨이는 이날 매크로버스, 옵트버스 AI 솔버, 화웨이 클라우드 스택 8.2 등 10종의 서비스를 추가 공개했다.
장 평안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은 "지난 30년간 화웨이는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향후 30년 동안 지능형 미래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기술, 전문성을 구축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디지털화는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므로 '모든 것의 서비스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잠재 역량을 모두 디지털에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오렌지 클라우드, 톈진 항만 홀딩스, 상하이 푸둥 개발은행 등 화웨이 고객 및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화웨이와 협력한 경험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의료서비스 기업인 이머젠시아스는 문진 및 원격의료, 고객 의료데이터 관리, 약품관리 시스템 등을 모두 화웨이 퍼블릭 서비스로 이전했다. 구급차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이를 환자 주변의 의사와 의료시설 현황과 매칭시켜 구급차 출동 요청 접수 후 3분 이내 현장 도착 성공률을 95%로 올렸다.
화웨이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에서 개최한 화웨이 에코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갖춘 오픈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협해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성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2020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상위 5위로 집계됐다. 2019년 1.9%대였던 화웨이의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2%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전 세계 230만명 이상의 개발자, 1만4000여명의 컨설팅 파트너, 6000여개의 기술 파트너를 확보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4500개 이상의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을 구축했고, 170여개국 27개 지역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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