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번호 112만 번? 붐비는 토스뱅크, 파격적 프로모션에 사전신청자도 사용 대기

토스뱅크가 오늘 5일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출시 첫날부터 반응이 뜨겁다. 토스뱅크는 사전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대기 번호를 부여하고 토스뱅크 서비스 사용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기다리는 대기번호 110만명을 넘어서며 온라인 대기를 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자사가 운영하는 토스앱을 통해 토스뱅크 사전신청자를 접수 받은 바 있다. 한때 사용자가 몰려 사전신청도 되지 않았다.

토스뱅크 신청 경로인 토스 앱의 높은 사용자 범위가 토스뱅크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 앱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는 약 1412만 명 수준으로, 카카오뱅크의 MAU 1342만 명보다 높다.

아울러 토스뱅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 속에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토스뱅크 측은 연 2%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 상품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출범 프로모션으로 3주만에 100만명을 상회하는 사전 신청자를 모은 바 있다.

더불어 토스뱅크는 대출 상품도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보다 유리한 상품으로 출시했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연 2.7%로 최대 2억7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고, 케이뱅크도 1억5000만원으로 낮춘 상태다. 지난달 5대 은행 신용대출 금리와 본인 연봉 한도보다 유리하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 원대 중반이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은 내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 토스뱅크 역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를 적용받아 신용대출 상품 자체 한도는 2억 7000만원이지만, 개인 연소득 이내 범위로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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