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1조 7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9.9% 증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네이버는 이 같은 분기 매출 결과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는 30.9% 증가한 510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증가한 3227억원이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422억원을 2.2% 상회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2분기에 나왔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249억원 △커머스 3803억원 △핀테크 2417억원 △콘텐츠 1841억원 △클라우드 96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6.2% 성장했다. 특히 PC에서 성과형 광고가 도입돼 서치플랫폼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33.2% 늘었다.
커머스는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3.2% 증가한 380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신규 판매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브랜드스토어 역시 550여개로 확대되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쇼핑라이브도 100만뷰 이상의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원 매출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3배 증가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38.9% 늘어난 24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재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성장한 9조8000억원으로 네이버페이 앱, 네이버 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증가폭을 키웠다.
콘텐츠는 웹툰, 스노우 등 글로벌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60.2% 증가한 1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툰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대비 7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스노우도 카메라 서비스 및 제페토의 성장에 따라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2% 늘었다.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며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OCR, AI콜, 얼굴인식 등 클로바의 다양한 기술 역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였다며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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