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고기술임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이끄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10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신규 참여했다.
포티투닷의 1040억원 투자 유치는 시리즈A 기준 국내 스타트업 최다 금액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0억원이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현재 현대자동차 TaaS 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HP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외국계 IT기업의 엔지니어(개발자)를 거쳐 네이버 CTO를 역임한 그는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번 1040억원의 대규모 투자금으로 포티투닷의 기술 고도화와 기술 투자 확대, 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티투닷은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하기 위한 시범운행을 확대한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이르면 연말에 대중에 공개된다. 현재 서울 상암동 지역에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마친 상태이며, 오는 2024년 세종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창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