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금융IT,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사업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 호조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15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가 증가했다. LG CNS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LG CNS 측은 금융IT와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가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금융IT 분야에서는 마이데이터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LG CNS는 카드,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 했다. 고객 대상 플랫폼 구축 외에도 LG CNS가 직접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나서기도 했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취득한 후, GC녹십자헬스케어 및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헬스케어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LG CNS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MSP(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경쟁력과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자사의 '클라우드 종합 진단(CMA)'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CMA는 클라우드 관리와 보안 등 40여개 항목을 분석해 고객이 클라우드 기능을 100%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의 물류 자동화를 뛰어넘어 지능화 단계로 진화시키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최적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 물류 설비와 물류 운영체계를 최적화하고 있으며 쿠팡과 롯데온 등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LG CNS는 "올해부터는 이커머스물류사업단을 신설하고, 물류센터 입지 선정부터 관련 설비 설치와 물류 지능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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