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받고 싶은 선물 항목에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있다면 바로 Dyson 다이슨이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제품 기술에 대한 만족도 때문이라고 짐작이 된다. 이런 다이슨이 또 한번 고객 경험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어 그 현장을 다녀왔다.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로 연결하기도 하고 자신들의 철학을 스며들게 한다. 이런 오프라인 매장을 다이슨 데모 스토어라 정의하고 다이슨의 기술을 보여주고 체험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이는 것(제품)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보이지 않는 것(기술력)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한다.
이런 오프라인 경험의 즐거움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발전한다는 VR 기술 덕분도 있을 것이고 비대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트렌드의 시작은 생각보다 길어지는 팬데믹 때문이겠지만 누군가를 직접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선택적 비대면’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이다.
다이슨은 오프라인 매장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이슨 데모 VR을 최근 오픈했다. 탄자니아에서도 독도에서도 VR기기가 있다면 누구나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상매장이라… 다이슨이 꿈꾸는 가상매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그리고 의문이 들었다. ‘대체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VR기기로 느끼게 해준다는 거지?’
자~ 이제 다이슨 데모 VR 를 들어가본다.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잡고 헤어 드라이어의 온도를 조절하고 방향을 바꾸는 등 실제의 체험과 꽤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인 헤어 드라이어의 공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에 새롭게 추가된 플라이어웨이 노즐에 적용된 기술이도대체 어떻게 구현되는 것인지 등을 귀로 설명을 듣고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하다. 아 이래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구나.
특히 오프라인 다이슨 데모 스토어에서 보았던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에 다양한 툴을 부착해보고 구불구불한 머리를 펴보는 등의 체험은 기대이상으로 즐거웠다.
그럼 이제 오프라인 데모 스토어는 사라지는 걸까? NO~ 데모 스토어는 앞으로 확대 예정이고 직접 방문이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가상 매장이라는 플랫폼으로 온라인 접점을 만들어가는 차원이라고 한다.
가상 매장 다이슨 데모 VR 이제 시작점에 서 있다. 앞으로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어떻게 구분되고 또 결합될지… 그리고 우리 고객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 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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