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타트업 에피센터(Epicenter)가 피부 밑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패스포트)를 심고 비접촉식 결제 기술로 판독하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피센터는 피부 밑에 심는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을 개발했고 이 칩은 사람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저장할 수 있다. 알려진 대로 근거리통신(NFC) 기기로 정보에 접근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NFC가 작동되는 스마트폰을 칩 이식 피부 위에 대면 예방접종 상태가 화면에 뜬다.
이 쌀알크기의 무선주파수인식 태그(RFID) 방식 임플란트는 비접촉식 결제 및 열쇠없는 입장 시스템에 사용되는 NFC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모든 기기로 읽을 수 있다.
에피센터가 공유한 영상을 보면 이 회사 한네스 쇼블라드 최고유통책임자는 팔에 칩을 심었고 그 위로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예방접종 상태를 보여준다.
그는 발표문을 통해 “임플란트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매우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당장 임플란트에 항상 접근할 수 있는 코로나19 패스포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SARS-CoV-2)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그때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를 장악했다. 비록 봉쇄가 세계적으로 완화되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만연하고 있으며 확산을 막기 더 어려운 새로운 변종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 세계는 치명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백신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백신 상태에 대한 정보는 코로나 여권으로 알려진 종이, 또는 디지털 형태로 제공된다.
미국 전역의 많은 행사 장소, 식당, 바, 공연장 및 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이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예방 접종 상태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에피센터는 이 백신 접종 여부 정보를 최대한 쉽게 보여주고 싶어한다.
쇼블라드는 “휴대폰 배터리가 다 닳아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며, 내년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은 팔 안이나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의 피부 아래에 이식된다.
쇼블라드에 따르면 이 절차는 ‘완전히 되돌릴 수 있으며’ 특별한 스마트폰 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쇼블라드가 이식한 마이크로칩은 이 회사가 수년 동안 사용해 왔고 직원들과 함께 사용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이 아니다.
에피센터는 지난 2015년 100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직원들이 문을 열고, 프린터를 작동시키고, 손을 흔들어 스무디를 살 수 있게 해 준다. 간단한 주사기 주입으로 칩이 이식되고 클릭 한 번으로 마이크로칩이 직원의 손에 주입된다. 수 cm 떨어진 판독기에 의해 활성화되면 소량의 데이터가 전자파를 통해 두 장치 사이를 흐른다.
마이크로칩 코로나19 백신 패스포트는 아직 시판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에피센터는 자사 직원들에게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 이식될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패트릭 메스터톤 에피센터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발표문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점은 편리함이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든 열쇠든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대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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