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LG전자, 세계 최대·최소 모델 선보이며 가전 명가 부각

[AI 요약] 이번 CES 2022에서 LG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증가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올해 글로벌 TV 전체 시장의 23%(매출액 기준)를 확보할 계획을 밝힌 LG전자는 세계 최대·최소 사이즈 제품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시청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를 위해 추가된 신기능 등을 강조하며 소개되는 TV 라인업을 촘촘하게 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 영상. (영상=LG전자)

이번 CES 2022에서 LG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증가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관람객은 부스에 마련된 다양한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LG전자의 가전 라인업인 올레드 TV,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틔운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여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개념 공지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2022년형 사운드 바’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심 ‘LG 월드 프리미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 비전 제시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앞서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의 비전을 공개했다. 이는 고객의 더 나은 일상(A Better Life for You), 모두의 더 나은 일상(A Better Life for All), 미래의 더 나은 일상(A Better Life Tomorrow)으로 나뉘어 CES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로 공개됐다.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LG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개념 가전을 통한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서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변화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개념 가전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최근 공개한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다. 이어 집 안에서 다양한 식물을 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오브제컬렉션’, 품절 사태까지 날 정도로 인기를 모은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을 소개하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앱을 통해 LG 인스타뷰 오븐과 전자레인지가 연동되고 원격 전송 기능을 통해 쉽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통해서는 최근 부각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LG전자의 지향점이 담긴 제품과 솔루션이 소개됐다. 제품 소재와 포장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가 대표적인데, 여기에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가 사용됐다.

이와 함께 LG는 이번 행사에서 ‘라이프스 굿 어워드(Life's Good Award)'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누구나 제안할 수 있게 한 것이다. LG전자는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승자를 선발해 내년 CES 2023에서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2년형 올레드 TV 풀 라인업 공개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제품 공개 영상 더 스테이지를 통해 2022년형 올레드 TC 라인업을 소개했다. (영상=LG전자)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차세대 올레드 패널과 업그레이드된 영상처리기술이 집약된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라인 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첫 출시한 ‘올레드 에보’는 기존보다 밝기와 화질이 더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에보 신제품은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고 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SoC·시스템온칩) ‘알파9’을 적용해 기존보다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다.

지난해 1개 시리즈 3개 모델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대폭 늘린 것도 주목받았다. 또한 복합 섬유 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한 65형 모델은 동일 크기의 지난해 제품보다 무게가 45%나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또한 자발광(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한 사례를 모아 소개하는 'LG 올레드 아트' 전시관을 마련해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가치를 내세우기도 했다.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도 관심을 모았다. 미니 LED와 독자 개발한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 등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 등이다.

올해 글로벌 TV 전체 시장의 23%(매출액 기준)를 확보할 계획을 밝힌 LG전자는 세계 최대·최소 사이즈 제품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시청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를 위해 추가된 신기능 등을 강조하며 소개되는 TV 라인업을 촘촘하게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스타트업 협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미국 실리콘벨리에 ‘LG노바’를 설립했다. 이를 이끄는 이석우 센터장은 이번 CES 행사에서 LG전자의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노력을 설명하며 올해 혁신 스타트업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로봇’ 화제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LG OMNIPOD). LG 옴니팟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서 자동차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LG 옴니팟은 자동차를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강이자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역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플랫폼 LG 씽큐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외에도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AI를 접목한 로봇이 만들어 주는 일상을 소개하며 자사가 구상하는 ‘미래의 더 나은 일상’을 공개했다.

LG전자가 공개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LG전자는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 기술을 통해 자사가 지향하는 미래의 더 나은 일상을 소개했다. (이미지=LG전자)

한편 LG전자는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마련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람객은 제페토(ZEPETO), 로블록스(Roblox)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LG전자의 주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각 플랫폼에 마련된 올레드 게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는 자연스럽게 자발광 올레드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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