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이래 수도 없이 출시설이 나돌았던 구글의 스마트시계 ‘픽셀 워치’가 마침내 오는 ‘5월 26일’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GSM아레나·기즈차이나 등은 유명 제품정보 유출자 존 프로서를 인용, 구글 최초의 픽셀 워치가 마침내 5월 26일에 첫 선을 보일 것이고 전했다.
그는 구글 픽셀 워치의 정확한 출시일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픽셀 워치가 출시 일정이 확정된 데 따른 관전포인트는 뭘까.
구글 픽셀워치 출시는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
지난해 구글은 삼성전자과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인 ‘웨어러블 OS’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했다.
삼성은 구글과 수개월 간 함께 작업한 지난해 5월 자사 스마트워치 OS인 ‘타이젠’을 구글 ‘웨어OS’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새로운 웨어러블 운영 체제 버전은 더 최적화되고 기능적이라고 한다.
새로운 웨어OS는 또한 구글이 마침내 웨어러블 부문에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반면 OS독립을 시도하다가 돌연 안드로이드의 종가 구글과 OS 제휴(공유)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가 웨어OS를 사용하면서 어떤 윈윈 결과를 도출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두 회사가 협력해 세계 스마트워치용 OS의 3분의 1 이상을 장악한 애플의 ‘워치OS’ 점유율을 잠식하는 것도 그 하나가 될 수 있다.
구글 픽셀워치가 5월 26일 출시된다는 것을 기정 사실화한다면 구글은 소문속의 픽셀 6a와 나란히 픽셀 워치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때까지는 더 많은 제품정보가 유출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돼 온 제품 출시 지연···이번엔?
구글은 최근들이 신제품 발표 움직임 소식도 많았고 지연이 잦았다.
앞서 지난해 구글이 픽셀 6 시리즈와 함께 픽셀워치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지만 결국 발표되지 않았고, 이어진 지난해 10월 픽셀워치 출시설도 결국 불발됐다.
픽셀 폴드는 또다른 지연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구글 최초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가 픽셀6와 함께 출시를 암시하는 루머가 뜨거웠지만 이또한 결국 불발로 끝났다.
이어 올해초 이 폴더블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가속됐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픽셀 폴드가 발표될 것이라는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안드로이드 12L에서 관련 애니메이션까지 등장하면서 출시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문을 잠재웠다. 그러나 이 제품도 많은 구글 제품들처럼 여러 번의 발표 및 출시 지연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5월26일 구글 픽셀 워치 출시 일정 확정 소식은 하반기 이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 애플의 애플워치에 얼마만큼 대응효과를 보일지에 대한 관심도 높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도대체 왜 삼성전자가 구글 웨어OS로 전환했는지에 대한 좀더 깊은 속내와 배경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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