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항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EH216 전기수직이착륙(eVTOL)항공기 50대를 사전 주문받았다.
eVTOL은 지난달 말 이항과 일본 에어엑스(AirX) 간에 이항 사상 최대 규모이 eVTOL 항공기 계약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이항은 보도 하루 전 헬리콥터 항공 예약 플랫폼인 일본 에어엑스와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2인승 EH216기의 50대를 사전 주문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EH216의 대당 가격은 6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엑스는 민간 헬리콥터 전세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의 관광 루트를 위한 헬리콥터 항공편을 서비스한다. 회사 측은 현재 1만5000여 편 이상이 전세기 서비스를 했으며, 현재 매년 헬기 관광 2000여편과 함께 200여 편 이상의 전세기 운항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엑스는 일본 내 네트워크에 EH216을 추가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월드 엑스포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테즈카 기와무 에어엑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발표자료를 통해 “저고도 교통 및 관광 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넓다”고 말했다.
그는 “EH216 자율항공기의 자율비행 기술과 중앙 집중식 관리의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비용 효율적인 항공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항을 글로벌 eVTOL 시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주문 발표는 이항이 일본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왔다.
이항은 지난해 12월 이항은 VT-30기 첫 발주를 성사시켰으며, 오카야마 쿠라시키 미즈시마 에어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 그룹(MASC)의 지원을 받아 일본 후쿠시마와 오카야마에서 EH216 시험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화지후 이항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어엑스와의 파트너십은 일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더욱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점점 더 많은 항공운송 협력사들이 이항의 안전하고 자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형 항공모빌리티 솔루션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항은 중국민간항공국(CAAC)과 함께 EH216에 대한 형식인증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경영진들은 지난달 “앞으로 몇 달 안에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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