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8일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콘텐츠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창작자가 되어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판매하고, 이용자는 이를 쉽게 구독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창작자에게 콘텐츠 발행, 데이터 분석, 정산 등 콘텐츠 판매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네이버와 제휴된 일부 콘텐츠 제공 사업자(CP)만 참여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조건을 만족하는 창작자는 최대 2개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200개 이상의 채널이 개설돼 있다.
창작자와 구독자가 더욱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구독자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으며 쿠폰을 발행해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거나 기존 구독자에게 혜택을 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소식 받기에 동의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연동한 네이버 톡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발송하고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가 창작자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한 총 콘텐츠 거래액은 4억 8000만 원에 달했으며 월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채널도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주제별로는 투자·재테크 열풍과 함께 관련 채널이 많은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외에 소설, 이슈·트렌드, 취업, 영어학습 등 다양한 주제의 채널들도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충성 구독자들을 모았다.
네이버는 플랫폼 정식 오픈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모든 사용자에게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1개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프리미엄콘텐츠를 담당하는 네이버의 김은정 리더는 “충분한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료 콘텐츠 시장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고 유료 콘텐츠 창작자 저변 확대를 위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해 유료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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