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연말 즈음 출시 가능성을 점치던 애플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이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의 AR 헤드셋 출시가 2023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콩의 해퉁 인터내셔널 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AR 헤드셋 출시가 올해 연말에서 2023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AR 헤드셋 자체는 올해 애플 이벤트를 통해 사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애플 AR 헤드셋 초기 생산물량은 100만~150만대 수준"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AR 헤드셋이 일본과 대만, 한국 등 주요 공급망을 통해 다양한 첨단 부품을 수급해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 AR 헤드셋은 애플 A15 이상의 강력한 프로세서와 자체 리얼타임 운영체제, 3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센서가 장착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제스처 등 새로운 작동 경험, 가벼운 무게 등 기존 VR 헤드셋과 차별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가격은 300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의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올해 AR 헤드셋을 공개할 것이지만, 출시 수량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블룸버그 역시 애플이 2022년 가을과 2023년 여름 이전에 AR 헤드셋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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