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의 <식물성 도산>, 독일'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쇼룸 부문 수상

애그테크 기업 엔씽이 2021년 론칭한 국내 최초 IoT 쇼룸인 <식물성 도산>이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브랜드 쇼룸 부문 본상을 수상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의 건축부문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식물성 도산>은 엔씽의 프리미엄 복합 공간으로 지난해 7월, 서울 압구정 도산에 첫 선을 보였다.

화성을 연상시키는 공간연출과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인 ‘큐브(CUBE)’가 설치되어, 우주의 질감과 푸르른 채소가 조합된 분위기가 이색적이다. 특히, 도심에서 채소가 재배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시티 팜(city farm)으로서의 볼거리와, 직접 재배한 채소와 이를 활용한 식음료 메뉴로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20개국 98명의 전문 평가위원단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52개국에서 약 1만여개가 출품되어 경합을 벌였다.

식물성 도산의 디자인 기획한 정희연 디자인 총괄이사는 “스마트팜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엔씽의 비전과 접목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우리 생활의 것들이 더욱 편리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적 접근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조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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