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가 QR코드의 데이터를 압축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지능형 가변길이 제어 알고리즘(Intelligent – Variable Length Control, iVLC)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해당 신기술은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에서 온도, 습도, 조도, 충격 등의 변수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체 개발 OTQ(One Time QR-code) 디바이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에 성공한 지능형 가변길이 제어 알고리즘(iVLC)은 QR코드의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압축하고 보안 수준을 고도화하는 기술이다. 단말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데이터의 최대 길이를 판단하고 압축해 일반적인 QR코드에 담을 수 있는 데이터(숫자 7089자)보다 최대 4배의 데이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용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동시에 4단계 데이터 보안을 적용해 마치 QR코드를 4장 겹쳐놓은 효과를 주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은 의약품, 화학물, 식품 등 콜드체인이 필요한 물품을 운송할 때 출고시점부터 반품까지 물류 전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OTQ 디바이스로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QR코드로 나타낸다.
개발된 신기술은 윌로그에서 제공하는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 OTQ디바이스에 적용된다. 현재 하나의 QR코드에 표현될 수 있는 온도 정보는 300개인데, 기술 적용 시 시스템 검증과 3단계 암호화를 거쳐 최대 1400개의 온도 데이터를 담을 수 있게 된다. 즉 QR코드 하나에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량이 약 4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또 4단계 보안기술도 적용해 보안수준도 기존 대비 4배로 강화된다.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코드화된 문자로 2번, 압축코드로 1번 총 3번에 걸쳐 변환하고, 마지막 난수 검증까지 이뤄진다.
김정모 윌로그 CTO는 “윌로그는 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로그는 지난 2월에 QR코드 기반의 물류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디자인특허, 기술특허, PCT, 상표권 등 총 17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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