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인도판 우버로 불리는 인도 최대의 차량 공유업체인 올라(Ola)가 전기 바이크에 이어 완전한 전기차 생산에 도전한다. 최근 소프트뱅크의 투자에 힘입어 전기자 자회사인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을 설립하고 오는 2024년까지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 일렉트릭은 이날 대대적인 중장기 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인도산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올라 일렉트릭의 신형 전기차는 제로백(100km/h까지 가속 시간) 4초에 완충 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완전한 전기차로 묘사되고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운전 보조 기능(ADAS) 등 테슬라 모델3와 유사한 콘셉트로 여겨진다.
바비시 아가왈(Bhavish Aggarwal) 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자동차 기술이 이제는 세계 수준으로 발돋움할 시기가 왔다"면서 "리튬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오는 2024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라 일렉트릭은 인도 남부 타밀 나두 주에 자리한 전기 바이크 생산 공장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퓨처팩토리(Futurefactory)로 부르는 신규 공장은 인도는 물론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와 연간 1000만대의 전기 바이크를 생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연간 배터리 생산량은 100G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라 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설립한 인도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올라의 전기차 사업 부문이다. 소프트뱅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는 등 인도 전기차 제조사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2022년 현재 인도 전기차 시장은 타타와 마힌드라의 소형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을 아우르는 완전한 '전기차 허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올라 일렉트릭의 포부다. 바비시 아가왈 CEO는 "인도는 물론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선 전체 자동차 판매의 0.5%만 전기차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신흥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올라는 새로운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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