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대규모 글로벌 팬 이벤트 ‘D23 엑스포(D23 Expo)’를 개최하고 스튜디오, 테마파크, 소비재, 게임 등 디즈니 산하 모든 사업 부문별로 팬들을 설레게 하는 다채로운 소식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즈니에 따르면 D23 엑스포는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을 위해 2 년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팬 이벤트로 전시, 콘서트, 쇼핑, 주요 비즈니스 소식 발표, 새로운 콘텐츠 공개 등 디즈니의 모든 세계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사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다.
디즈니는 이 행사를 통해 영화, 테마파크, 게임, 소비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자사가 제공하는 폭넓은 소비자 접점을 직접 경험하고, 유명 인사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디즈니 측은 “‘D23’은 월트 디즈니가 미국 할리우드에 스튜디오를 처음 오픈한 1923 년에서 유래했으며, 디즈니의 최초 공식 팬클럽 명칭이기도 하다”며 “9일부터(현지시간) 3일간 진행된 올해 D23 엑스포는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이자 2023년 월트디즈니 컴퍼니 100주년을 기념한 자리로 더욱 특별하게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디즈니 헤리티지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을 함께 기념하는 디즈니 레전드 어워즈(Disney Legends Awards) 시상식으로 문을 연 D23 엑스포는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 기간 동안 디즈니,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ABC, 디즈니 TV 채널, 게임, 소비재, 테마파크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사업부 별로 쇼케이스를 열고 풍성한 소식을 공개해 열기를 더했다. 이번 D23에서 발표된 부문별 주요 비즈니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및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9일 진행된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및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쇼케이스에는 비즈니스 총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및 주요 작품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올해와 내년도 공개를 앞둔 작품들을 소개했다.
‘호커스 포커스 2(Hocus Pocus 2)’ ‘피터팬과 웬디(Peter Pan and Wendy)’ ‘라이온 킹’의 프리퀄인 ‘무파사: 더 라이온 킹(Mufasa: The Lion King)’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등 디즈니 라이브 액션 기대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시리즈 ‘주토피아+(Zootopia+)’ ‘이와주(IWÁJÚ)’ 등 신규 애니메이션 라인업이 공개됐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 2’, 신규 장편 영화 ‘엘리멘탈(Elemental)’ 등 다양한 픽사 작품들도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의 주요 임원진, 제작자 및 배우들도 D23 엑스포를 찾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풍성한 소식을 발표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하트(Ironheart)’ ‘시크릿 인베이전(Secret Invasion)’ ‘로키(Loki) 시즌 2’ ‘에코(Echo)’ 등 내년까지 디즈니+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이어갈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Antman and Wasp: Quantumania)’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Captain America: New World Order)’ 등 전 세계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개봉 예정작도 소개했다.
루카스필름에서는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5’ ‘안도르(Andor)’ ‘윌로우(Willow)’ ‘아쇼카(Ashoka)’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 시즌3’ 등 새로운 콘텐츠의 예고편과 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20세기 스튜디오는 오는 12월 전 세계 개봉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의 예고편을 공개, 현장을 찾은 팬들은 돌비 3D로 생생한 몰입감을 직접 경험한 뒤 환호성을 지르며 높은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 크루즈 및 소비재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조쉬 다마로(Josh D’Amaro) 회장은 소비자 경험의 미래 비전과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계획들을 공유했다. 홍콩 및 도쿄를 포함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에 ‘겨울왕국’ 테마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문을 열며, 상하이에는 주토피아 테마의 리조트가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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