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 패션 컨설팅 기업 ‘고바이스 테크놀로지스’ 인수로 R&D 경쟁력 날개 달았다

글로벌 패션 테크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이하 클로)이 인도 기반 패션 컨설팅 기업 고바이스 테크놀로지스 (GoVise Technologies, 이하 고바이스)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클로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개선과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R&D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바이스는 전 세계 의류, 신발 및 악세서리 브랜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컨설팅 기업이다. 의류, 신발, 주얼리 등을 위한 디지털 제품 제작 프로세스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제품 수명주기 관리) 구축 및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클로는 2019년부터 고바이스와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당사 제품인 CLO-Vise(CLO와 PLM을 연결하는 플러그인)를 공동 개발해 패션 브랜드의 3D 작업 프로세스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도 양사는 PLM 뿐만 아니라 DAM, ERP 등 정보 시스템 통합 서비스, 사용자들의 편리한 작업을 위한 API 플러그인 개발 등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술적 이점을 확인했다.

이어 클로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클로의 제품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멀티 플랫폼 프로세스를 3D 디자인 중심의 끊김없는 (seamless) 호환 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디자인 ▶ 리뷰 ▶ 판매 ▶ 피드백 작업을 할 수 있게 되고, 그동안 여러 기술 컨설팅 업체에 아웃소싱을 해야했던 브랜드들에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지홍 클로버추얼패션 글로벌 대표는 “고바이스의 패션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우리 제품의 기술적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 판단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고바이스의 기술적 전문성으로 클로의 기존 제품군과 여러 시스템과의 호환과 통합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3D 업무 처리가 가능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클로버추얼패션은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 자회사를 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부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까지 의상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해 의상에 관한 모든 분야를 디지털로 통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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