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증서, 하나은행 도입… ‘4대 시중은행 최초’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하나은행과 포괄적 토스인증서 도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4대 시중은행 최초로 사설인증서가 도입되는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조만간 개발 및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하나원큐 앱 가입시 토스인증서로 본인인증 할 수 있게 됐다. 앱 로그인 시에도 토스인증서가 활용돼, 토스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는 토스 회원이라면 하나원큐 앱 가입시 별도의 인증서 설치가 필요 없다.

토스 측은 “하나원큐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시작으로 전자서명,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등 서비스 사용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은 자체인증서를 활용하는 추세이기에 이번 도입은 토스인증서가 금융인증서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스 측은 “토스인증서는 별도앱이나 공동인증서 없이 토스 앱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며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법적, 기술적 지위를 지닌 유일한 사설인증서”라고 덧붙였다.

공동인증서는 발급을 위해 은행 등 발행기관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거나 온라인 은행회원으로 가입이 되어있어야 한다. 발급 이후에도 PC 보안 프로그램 설치 필요, 1년 수동갱신, 사용자 기기에 저장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토스인증서는 한번 발급받으면 PIN번호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인증할 수 있으며 복잡한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유효기간도 3년에 지점을 방문할 필요도 없이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촬영, 1원 계좌인증만 거치면 된다.

한편 토스인증서는 현재 40개 금융기관 뿐 아니라,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 부문, 생활,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에만 신규 고객사를 약 800곳 확대했다.

허우녕 인턴기자

twins6524@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초기투자AC협회, 글로벌 엔젤투자 국제기구 WBAF와 협약 갱신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협회)는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2024 WBAF Global Congress에서 WBAF(World Business Angels Investment Forum)와 글로벌 파트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스노우플레이크,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 전용 커넥터 출시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Microsoft Power...

삼성전자, 차세대 AI '가우스2' 공개..."기존 오픈소스 모델보다 3배 빨라"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했다. 기존 오픈소스 AI 모델 대비 처리 속도가 최대 3배 빠르고,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98% 고객 붙잡는 커머스 전략’ 웨비나 개최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Gentoo)’ 개발사 와들은 ‘이탈하는 98%의 고객을 붙잡는 온라인 커머스 성공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