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구글지도 동맹 출범··· 아마존·메타·MS·리눅스는 왜?

디지털 지도에 관한 한 구글은 어떤 기술 회사도 도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구글 창업자들이 2004년 기업공개(IPO)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자마자 맨 먼저 한 일이 3개의 지도회사를 사들인 것이었다. 그 정도로 공간정보 분야의 가능성에 대한 선견지명을 가진 회사다. 또한 올해 구글 맵(구글 지도) 서비스 사업만으로 45억달러(약 5조 9000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 분야의 최상위 포식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곧 바뀔 수 있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지도 가격과 번들링 및 활용 제한 등의 갑질을 일삼는 구글에 대한 기업들의 반감이 결국 반(反) 구글지도 동맹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리눅스재단과 협력, 억압적인 구글 맵(Google Maps·구글지도) API를 격파하기 위한 오버추어 지도 재단(Overture Maps Foundation)을 결성했다고 15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구글지도와 달리 상호 운용 가능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지도를 개발하게 된다. 이 새로운 구상은 구글 맵 지배력에 대항하는 강력한 저항군의 등장인 셈이다.

내년 상반기에 본격 출범하는 이들의 지도제작 동맹 결성 배경과 기대 효과, 지도제작 방향, 기존에 존재해 온 개방형 지도인 오픈 스트리트맵(OSM)과의 관계 등에 대해 알아본다.

왜?···구글 지도의 억압적인 API 규칙 갑질, "더 이상 못참겠다"

구글은 2004년 기업공개로 엄청난 자금이 확보되자 지도제작 기업 3개사부터 사들인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위)와 구글 스트리트 맵. (사진=위키피디아)

오늘날 지도 데이터는 로컬 검색 및 검색, 경로 찾아가기 및 탐색, 물류, 이동성, 자율 주행 및 데이터 시각화 등을 위한 수천 개 애플리케이션의 기초가 된다. 지도의 유용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도 서비스는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를 통합하는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에 동력을 공급해 풍부한 사회, 게임, 교육 및 생산성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구글은 구글 지도로 디지털지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시장을 독점하면서 서비스 가격을 올리건 내리건 맘대로 할 수 있다. 번들링은 물론 개발자들을 좌지우지하면서 개발을 막아 그들이 잘나가는 분야에 진출할 수도 있다.

구글은 구글지도를 기업 및 관공서용 API와 연계 공급하면서 비용을 받는데 그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에 따른 기업들의 반발감은 작지 않았다. 이에 리눅스, 아마존, 메타, MS 연합군이 손잡고 구글 지도 독점 깨기에 나선 것이다. 오버추어 지도 재단(Overture Maps Foundation)의 출범 배경이다. 이들은 구글지도 서비스가 휘두르는 억압적인 규칙을 끝내고 싶어 한다.

구글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몇차례 소동을 일으켰다. 지난 2016년 미국 정부를 등에 업고 수조 원 짜리 가치의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프로젝트 결과물인 1000분의 1 축척의 고정밀 지도를 공짜로 내놓으라며 대한민국을 휘저은 기업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2만분의 1 지도조차 비용을 지불해야 사 쓸 수 있는 상황에서 그같은 황당한 요구를 한 것이었다. 구글은 각국의 고유영토에 대해 자사의 기준대로 일방적으로 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선 사례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최전방 군사 시설에 대해 해외에서 누구나 영상지도와 좌표까지 고스란히 볼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있기도 하다. 반면 우리가 구글 지도에서 팔레스타인과 대치상태에 있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지도를 찾아보면 뿌옇게 처리해서 볼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있다.

비영리 단체 리눅스재단과 함께 하는 반 구글지도 동맹

오버추어 재단의 목표는 구글지도 API 갑질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사진=구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은 오버추어 지도 재단 결성을 발표하면서 이는 “전 세계 지도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공유 자산으로서의 개방형 지도 데이터를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노력이다”라고 밝혔다.

독점이던 무소불위의 구글지도가 경쟁에 직면한 것이다.

오버추어 지도재단은 오버추어 지도의 목표를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상호 운용 가능한 개방형 지도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합은 오픈 소스 지도제작(매핑)을 위해 결성됐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MS, 톰톰같은 IT와 지도분야의 강자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리눅스 재단은 이 프로젝트가 “개방형 맵 데이터 구축에 관심을 공유하는 모든 커뮤니티에 개방돼 있다”고 덧붙였다.

리눅스 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리눅스 재단은 2000명 이상의 회원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SW), 오픈 표준, 오픈 데이터 및 오픈 하드웨어(HW)에 대한 협업을 위한 세계 최고의 본거지다. 리눅스재단의 프로젝트는 리눅스, 쿠버네티스, 노드닷제이에스(Node.js )등을 포함한 세계 인프라에 매우 중요하다. 리눅스재단의 방법론은 모범 사례를 활용하고 기여자, 사용자 및 솔루션 공급자의 요구를 해결해 개방형 협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버추어 지도 프로젝트 범위는?

오버추어 지도 재단의 목표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전반에서 사용 및 재사용이 가능한 오픈 소스 데이터 세트를 개발해 새로운 지도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오버추어는 “오픈 소스 지도를 사용하는 각 기업이나 팀은 자체 데이터와 리소스를 혼합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제품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오픈소스 제품은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다수의 거대 IT기업이 모여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리눅스 재단의 발표자료는 오버추어 지도(Overture Maps) 프로젝트의 범위가 개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협동을 통한 지도 제작=오버추어는 오버추어 멤버, 시민 단체 및 개방형 데이터 소스를 포함한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엔티티(개체) 참조 시스템=오버추어는 서로 다른 데이터 세트의 개체를 동일한 실제 객체에 연결하는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단순화한다.

▲품질 보증 프로세스=오버추어 데이터는 지도 오류, 파손 및 문화적 파괴(반달리즘)을 감지해 지도 데이터가 실제 운영 시스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효성 검사를 거친다.

▲구조화된 데이터 스키마=오버추어는 사용하기 쉬운 지도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공통의 구조화되고 문서화된 데이터 스키마를 정의하고 채택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미 오픈소스 지도커뮤니티가 있는데 왜?

오버추어 지도와 비슷한 성격의 오픈 스트리트 맵(OSM) 로고. (사진=위키피디아)

이 프로젝트의 성격이 오픈 소스 지도 커뮤니티인 ‘오픈 스트리트 맵’과 같지 않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맞다. 오픈 스트리트 맵은 ‘지도의 위키피디아’로 불리며 누구나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하다.

오버추어 지도 재단은 발표문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오픈 스트리트 맵(OSM), 도시계획부서 등 프로젝트의 기존 오픈맵 데이터와 함께 회원들이 기여한 지도데이터, 물리적 세계의 살아있는 디지털 기록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AI)/기계어(ML) 기법을 활용해 구축한 새로운 지도 데이터와의 통합을 추진한다.

오버추어 사이트에서 자주 묻는 질문(FAQ) 중 하나는 오픈스트리트맵과 오버추어의 관계다.

이에 대해 오버추어 측은 “오버추어는 개별 지도 편집자의 커뮤니티가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지도 프로젝트다. 따라서 오버추어는 OSM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OSM을 다른 소스와 결합해 새로운 개방형 지도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오버추어 데이터는 호환되는 개방형 데이터 라이선스를 받아 OSM 커뮤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버추어 구성원들은 OSM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도록 장려된다”고 쓰고 있다.

오버추어 재단은 OSM 구조에 대해 “개방형 지도 데이터는 지도 제품을 쉽게 구축하는 데 필요한 구조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들린다.

오버추어는 “사용하기 쉬운 지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잘 구성되고 문서화된 공통 데이터 스키마를 정의하고 채택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추어 재단, “구글 맵 API의 멍에에서 벗어나자”

아마존은 2020년 미국의 세계적 지도제작 SW업체 ESRI,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맵과 위치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손잡기도 했다. (사진=지오 오섬)

오버추어 프로젝트가 데이터와 상호 운용성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들을 보면 이 프로젝트가 소비자 수준의 내비게이션 앱보다는 구글 지도 API를 겨냥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

구글의 모든 지도 데이터는 소비자 앱에 있지만, 구글 지도 API를 통해 개발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API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프로젝트에 지도를 내장하고 그 주위에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그리거나 구글 맵 데이터베이스에서 특정 정보를 질의할 수 있다.

승차공유, 화물발송자, 음식 배달 서비스 및 항공편 추적과 같은 서비스의 경우, 그들은 종종 전 세계를 지도로 만들고 그것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일을 걱정할 필요 없이 단지 지도를 보여주기를 원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구글은 구글지도 API를 통해 개발자들이 2018년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세계적 수준의 구글 지도 데이터 세트를 앱에 내장할 수 있게 해 준다.

올해 구글이 지도를 통해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약 45억 달러 가운데 약 8억 달러는 우버나 조마토(인도다국적 레스토랑) 같은 회사가 고객들로 하여금 주문을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지도 버전 사용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API 및 파트너십 비즈니스에서 나온다.

나머지 37억 달러는 구글이 힘을 쏟고 있는 지역 기업 목록과 맞춤형 브랜드 지도 핀의 상단에 있는 광고를 통해 들어올 것이다. 게다가, 구글은 올해 하이퍼로컬(아주 작은 지역 사회) 기업들이 지도에 직접 광고할 수 있는 많은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美 정부도 조사···지도 독점후 가격 1400% 인상·번들링·종속적 앱 등

로이터는 지난 3월 구글지도가 미정부의 다음번 반독점적 조사 목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구글지도 API는 API 위에 기업들이 사업을 구축하도록 유도하는 저가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구글이 지도 시장에서 우위에 오른 이후 반(反) 경쟁적 조건과 가격 인상으로 개발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아스테크니카는 지난 2018년 구글이 급작스레 지도 가격을 무료 1,400% 이상이나 인상한 여파로 많은 지도앱 개발자들이 구글맵 사용을 중단하거나 파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올해 초 자동차 앱 번들링과 반경쟁적 서비스 약관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구글맵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배경에는 반경쟁적인 구글지도 표준 관련 정책이 있다.

구글은 구글지도 API 고객들이 ‘구글 제품 또는 기능을 재창조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이는 구글만큼 큰 회사에게는 불가능한 표준이며, 구글이 언젠가 (개발자와)경쟁이 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잠재적으로 구글지도 API를 사용하는 개발자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또한 구글 지도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 세트와 결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자동차에서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한다.

오버추어 성공시 혜택은 비용절감과 개발자들의 개방형 지도 사용

오버추어 지도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무엇보다도 이 지도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구글지도 사용시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오버추어 회원사들은 오버추어 지도 재단에 연간 회비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 ‘스티어링(Steering·조종)’ 등급 회원은 연간 300만 달러(약 39억3000만 원)를 지불하고 20명의 엔지니어가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다. 현재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의 연간 300만달러는 글로벌 대기업이 구글 지도 API에 접속하기 위해 지불할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버가 지난 2019년 기업공개(IPO)를 했을 때 이 회사는 이전 3년간 구글 지도 API 접속료 로 5800만 달러(약 76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조차도 대부분 구글 지도 가격 인상 전 가격을 반영한 것이었다. 연간 지도 이용료 300만 달러도 싸다는 일부 언론의 분석에 수긍가는 이유다.

리눅스 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오버추어 지도 재단’으로 불리지만 주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네덜란드의 지도 회사 톰톰이 주도하게 된다.

구글이 올해 지도사업만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무려 45억달러(약 5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오버추어는 상호 운용 가능한 개방형 지도 데이터(오픈 맵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크리에이터, 개발자, 기업 모두가 구축한 개방형 메타버스(오픈 메타버스)의 기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신뢰할 수 있고, 사용하기 쉽고, 상호 운용이 가능한 오픈 맵 데이터를 통해 오버추어 지도 회원의 결합된 기여 효과를 활용하는 새로운 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짐 젬린 리눅스 재단 이사는 발표 자료에서 “물리적 환경과 전 세계 모든 커뮤니티를 매핑하는 것은 어느 조직도 관리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과제다. 업계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이 작업을 하기 위해 모일 필요가 있다. 공간 지도 제작은 메타버스에 필요한 기술과 같이 메타버스에 많이 투자되는 새로운 기술에도 필수적일 것이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잰 에릭 솔렘 메타(구 페이스북) 지도 담당 기술이사는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물리적 환경과 혼합하는 몰입형 경험은 미래의 구체화된 인터넷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해럴 톰톰 지도 플랫폼 기술 부사장은 “콜라보레이션은 지도 제작의 미래이며, 최근 발표한 톰톰 전략의 핵심이다. 오버추어 지도를 공동으로 만드는 것이 논리적인 다음 단계다. 오버추어의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기본 지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스마트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데 필수적이다. 톰톰의 지도플랫폼(Maps Platform)은 우리의 가장 까다로운 자동차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까지도 상업적 사용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 오버추어의 기본 지도와 우리의 자체 데이터 결합 결과물을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해 상반기 출시

영국 런던 중심부 소호지역의 오픈스트리트맵. 사진은 표준 오픈스트리트레이어. 지도는 여러 가지 개체를 가진 레이어(층)으로 나뉜다. (사진=위키피디아)

오버추어는 “2023년 상반기에 첫 데이터 세트를 출시할 것”이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더 많은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자들이 오버추어 지도 데이터와 글로벌 개체 참조 시스템을 처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드는 결국 깃허브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초기에는 ‘건물, 도로, 행정정보 등 기본 지도 계층(layer)’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장소, 경로 찾아가기 또는 3D 건물 데이터 등 새로운 계층’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버추어는 AWS, 메타, MS, 톰톰 등이 함께 창립했지만 지도 데이터를 개선하기 위해 광범위한 신호와 데이터 입력을 포함하도록 회원 및 기여자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오버추어 재단은 향후 회원사를 늘리면서 개방형 지도 데이터에 직접적인 기득권을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나 포함시킬 계획이다. 회원들은 참여함으로써 발전을 가속화하고 투자, 기술 혁신 및 타이밍에 대한 우선 순위 결정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과연 오버추어는 전세계 독점 지도 사업자가 되면서 갑질 사업자가 된 구글의 횡포를 꺾어줄 구글의 갑질을 멈추게 하면서 기업들을 편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지켜보기로 하자.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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