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시장성이 견고한 것으로 여겨졌던 테슬라도 미국 내 기업의 정리해고 물결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내년 1분기에 고용 동결과 함께 정리해고에 들어갈 예정이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인해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미국 내 대다수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식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믿었던 테슬라마저도 정리해고 물결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다음 분기에 고용동결과 정리해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미디어플랫폼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6조원)에 인수한 후 제기된 우려가 시발점이 됐다.
또한 지난 6월 머스크는 테슬라 경영진에게 모든 채용을 중단하고 직원의 10%를 감축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경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며 정리해고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 몇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그로 인해 고용 비효율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된다. 그동안 테슬라는 미국과 독일의 새로운 공장을 위한 수천명의 직원 고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지 업계 소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직원들에게 고용 동결 외에도 내년 1분기 정리해고가 예상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테슬라가 여전히 사업 확장을 추진중에 있어 고용 동결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뤄질지는 명확하지 않다.
테슬라의 고용 동결과 정리해고는 기업이 거의 매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일년 내내 하락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는 부분적으로 올해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원인이 됐지 테슬라의 주식 하락 추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 시점과 일치한다.
최근 미국 내 증권사들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리스크로 지적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화요일(21일) 기준 거의 6%가 하락, 2년만의 최저치인 140.86달러(약 18만원)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60% 가까이 가치를 잃은 테슬라 주식은 머스크가 지난 20일 트위터의 CEO 사임에 대한 설문 완료 후 0.2% 하락하면서 마감됐다. 설문조사 결과는 머스크 사임에 과반 이상인 57%가 찬성표를 던져 결과에 따르기로 약속한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이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고용 문제가 주식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몇가지 징후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차량에 대한 임시 할인 및 특전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테슬라가 수요 문제에 직면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연간 배송량 50%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고 공언했지만 기업은 물류 문제로 인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11월 기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자문사인 에버코어(Evercore ISI)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조정한다”며 “투자자들이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투자은행 다이와캐피탈마켓(Daiwa Capital Markets)은 “테슬라는 트위터의 방해로 인한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177달러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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