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업 디스플레이로도 TMAP 본다... 서드파티에 SDK 제공

인프라텍이 출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T300(왼쪽부터)과 T900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파생상품 생산자(서드파티) 제품에서도 TMA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차량용품 전문기업 인프라텍과 ‘TMAP EDC SDK 기반 전방표시장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TMAP EDC(External Device Connector) SDK는 TMAP의 안내정보 및 주행정보 등을 외부 서비스나 디바이스에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이다.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나 디바이스에서 TMAP을 연동해 사용 하고자 할 경우 TMAP EDC SDK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텍은 국내 최초로 TMAP 연동형 HUD인 T300 모델을 생산해 판매한다. T300은 컴바이너 타입으로 자동차 계기판이나 클러스터 윗쪽에 별도의 유리를 세워 비추는 형태로 속도감응식 5단계 경고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달 중으로 앞유리에 비추는 윈드실드 타입인 T900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기기 모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TMAP 플러스허드(Plus Hud) 앱과 자동연동 돼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영훈 인프라텍 대표는 “두 제품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 추돌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량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순정형 HUD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에서도 해당 제품을 통해 시인성 높은 길 안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균 티맵모빌리티 API/DATA 리더는 “TMAP EDC SDK 제공을 시작으로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택배나 배달 등의 실시간 차량관제, 운행 분석 등 서비스 개발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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