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애플이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라인을 출시했다.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능과 기존 아이폰 전용 충전 포트에서 범용 충전 포드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로 보인다. 올해도 출시된 아이폰, 구매 포인트는 무엇일까.
가을과 함께 ‘아이폰15’가 왔다.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도 좋은데,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괜찮을까?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를 공개한 가운데, 아이폰15 라인의 특별한 변화와 기능들에 대해 CNN, 더버지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5 라인의 가격은 이렇다. 아이폰15 799달러(약 106만원), 아이폰15플러스 899달러(약 119만원), 아이폰15프로 999달러(약 132만원), 아이폰15프로맥스 1199달러(약 159만원)로 가격은 지난해 모델과 비슷하다.
애플의 아이폰15 라인은 모두 기업이 10년 이상 고수했던 아이폰 전용 충전 포트를 범용 USB-C 포트로 대채했으며 모델마다 각각 매력적인 옵션을 탑재했다.
지난해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더 비싼 스마트폰에 돈을 쓰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추가적인 이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새로운 카메라 트릭, 액션 버튼 및 업그레이드된 A17 프로세서다.
먼저, 인물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아이폰15로 업그레이드 해볼만 하다.
이번 아이폰15의 모든 라인은 이전보다 더 나은 인물사진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기존의 아이폰이 색상 대비가 뛰어난 인물 사진을 제공하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폰15 라인업을 통해 더욱 세밀하고 색상이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조도 상황에서도 인물 사진 상태가 더 좋아 보인다.
아이폰15 라인의 인물사진 모드에서 바뀐 점은 이제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실제로 인물 사진 모드 버튼을 탭할 필요 없이 촬영할 때 스크린을 탭해 초점을 맞출수 있게 됐다. 예를들어 이미지에 사람, 개, 고양이가 있으면 사진 앱에서 간단히 인물사진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인물사진 찍는 것을 넘어 보다 전문적인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진광’인 사용자들에게도 이번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이 매력적일수 있다.
애플의 카메라 기술은 아이폰15프로에 진정한 ‘프로의 향기’를 느낄수 있다. 해당 모델에 도입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는 24mm, 28mm, 35mm라는 세 가지 새로운 초점 거리 설정이 탑재돼 있어 촬영할 장면의 양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폰15프로의 48MP 카메라는 해상도가 4배 더 높은 HEIF 이미지도 촬영할수 있다. 또한 애플은 이번 아이폰15프로 통해 현재까지 가장 긴 광학 줌인 5x 망원 카메라를 선보였는데, 이 카메라는 사면체 유리 구조에서 빛을 4배 반사하여 120mm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이 모든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용자들이라면 아이폰15프로가 딱 맞을 것이다.
특히 가장 놀라운 소식은 아이폰15프로에 탑재된 A17의 새로운 GPU를 사용할 경우, 레지던트이블빌리지, 레지던트이블4리메이크, 데스스트랜딩, 어쌔신크리드미라지 등 인기 콘솔게임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더 나은 조명을 위해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을 추가했다.
항상 뭔가를 잃어버리고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용자도 이번 아이폰15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끊임없이 물건과 사람을 잃어버리는 사용자는 애플이 아이폰15에 초광대역 칩(Ultra Wideband, UWB)을 탑재했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다. 해당 칩은 애플워치시리즈9과 애플워치울트라2에도 탑재됐다.
이 칩이 탑재된 디바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3배 더 먼거리에서 ‘나의 찾기’를 통해 서로의 위치를 찾을수 있다. 이를 통해 애플에어테크와 함께 사용되는 정밀찾기를 사용하면, 다른 사람도 찾을수 있다. 혼잡한 장소에서 친구를 찾을수 없거나, 애플워치를 어디에 두었는지 찾을 때 유용할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아이폰 충전기 포트가 마음에 들거나 작은 사이즈의 아이폰 모델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올해 아이폰15 라인은 건너뛰어도 될 것이다. 올해 아이폰15 모델은 6.1인치와 6.7인치 폼팩터로만 출시됐다.
또한,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은 사용자들도 올해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은 건너뛰고 내년에 애플이 어떤 디자인을 선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일랜드 인터페이스는 화면 상단에 있는 검은 화면으로 음악이나 지도 앱 사용 등을 편하게 볼수 있는 메뉴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4프로에만 선보였던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아이폰15 라인 전체에 탑재했다.
현재까지 아이폰15 라인의 디자인과 가격,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문제가 되거나 지적받는 부분은 없어보인다. 이제 곧 쏟아질 아이폰15 사용자들의 실제 리뷰가 궁금해진다.